원·달러 환율이 정부의 미세조정으로 추정되는 매수 탓에 보합세를 보이며 1063 원 선으로 올라섰다.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0.10원 오른 1063.70 원에 장을 마감했다.
환율은 미국의 경제지표 호조로 1.60원 하락한 1062.00 원에 개장한 후 오전 한때 1060.40 원선까지 하락했다.
하지만 정부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매수세가 나오자 불과 2분 만에 1065.00 원으로 올라선 뒤 1060원 대 중반 등락을 거듭했다.
전문가들은 이날 당국이 원·달러 환율 1060 원 선과 원·엔 환율 1200 원(100엔당)선을 방어하려는 의지를 보이면서 환율 하락세가 주춤했다고 분석했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매수 물량이 4~5억달러가량 나왔으며 이같은 내용을 볼 때 당국이 1060 원선을 쉽게 내주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때문에 하락세는 유효하겠지만 시장의 심리가 위축돼 향후 낙폭이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