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서기’ 코웨이, 기관 매수세에 주가 씽씽

입력 2013-01-07 13:19 수정 2013-01-12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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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그룹의 품을 떠나 홀로서기에 나선 코웨이의 주가가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 웅진그룹이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코웨이의 최종 매각을 결정하면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웨이는 MBK파트너스로의 매각이 결정된 지난해 11월8일부터 지난 4일까지 17.17% 상승했다. 기관이 14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는 등 꾸준한 매수세와 함께 외인 비중이 50%가 넘는 등 외국인의 거대 자금이 움직이면서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달 3일 새로운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는 웅진홀딩스에 매각 잔금 70%인 8400억원을 입금했다. 이와 함께 코웨이는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 지분 46.3%를 웅진홀딩스에 팔면서 모든 매각 절차를 마무리지었다.

코웨이는 정수기, 비데, 공기청정기 등 생활환경 제품의 렌탈을 주력 사업으로 하는 업계 1위 기업이다.

지난 2006년 6월부터 홍준기 사장이 코웨이의 선장을 맡으면서 급성장을 이뤄왔다. 지난 2006년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성장을 지속하면서 2011년까지 각각 52.98%, 111.13% 성장세를 보였다.

이선경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웨이는 내년 경기 부진에도 임대 부문의 계정 증가 효과, 신제품 출시에 따른 신규주문 유입 등에 힘입어 5.7%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 3년 단위로 가격 인상이 있었는데 2009년 이후 가격 인상이 없었다는 점에서 내년 중에는 임대 부문 가격 인상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증권 이상구 연구원은 “MBK파트너스가 코웨이 인수 잔금의 70%(8400억원)를 웅진홀딩스 등에 지급하고 지분 3.13%의 최대주주가 됐다”며 “코웨이가 보유하고 있던 웅진케미칼 지분 46.3%도 매각이 동시에 완료됨으로써 약 1700억원 규모의 현금이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3개월 간 새로운 경영진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대비 강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며 “이번 거래 완료로 지배구조 리스크 해소 및 재무구조가 개선되고 주가 재평가가 정당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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