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4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시장전망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을 보유, 목표주가를 6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박영주 연구원은 “삼성테크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6915억원 대비 21.2% 증가한 8383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369억원 대비 17.5% 감소한 304억원을 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시장 전망치를 하회하는 저조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저조한 실적의 이유로 △감시카메라 부문의 일부 지역 유통 채널 재편 과정에서의 매출 축소 및 수익성 악화 △반도체 부품 부문의 신기술 대응 부족으로 인한 큰 폭의 적자 △반도체 장비 부문의 전반적인 전세계 경기 부진의 영향 등을 꼽았다.
그는 “삼성테크윈이 올 1분기에도 저조한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된다. 1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8383억원 대비 23.7% 감소한 6395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304억원 대비 무려 70.3% 감소한 90억원을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특수 사업부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감소할 전망”이라며 “파워시스템 사업 부문은 상반기에 정부와 민간 기업들이 투자를 축소하는 경향이 있는데 에너지 장비 개발 등을 위한 연구·개발(R&D) 투자를 집행해야 하는 상황으로 비용은 증가하는데 매출은 감소하는 상황에 봉착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삼성테크윈의 차세대 주력 사업 부문의 실적 개선은 2013년 하반기부터 완만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