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업체의 네고물량(달러 매도)에 원·달러 환율이 7거래일째 하락하며 1060 원대 초반까지 내려갔다.
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 내린 1061.50 원까지 내려갔다.
이날 환율은 0.50원 내린 1063.00 원에 개장한 뒤 1064.00 원 부근에서 미 재정절벽 타결에 따른 하락세와 저점 경계감이 오가면서 소폭 등락을 거듭했다. 이와 함께 외환 당국의 스무딩 오퍼레이션(미세조정)으로 보이는 매수세도 등락 반복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날 원·달러 환율은 장 막판 수출업체의 네고물량이 나오면서 결국 1060 원대 초반까지 자리를 내주며 마감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정부의 직접 개입을 통한 미세 조정과 함께 규제책이 발표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저점 경계감은 당분간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