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관광객 1000만 시대' 비즈니스 호텔시장 커진다

입력 2013-01-02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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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호텔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고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 시대를 맞아 대기업 계열의 호텔이 앞 다퉈 신규투자에 나서면서 비즈니스호텔 오픈이 줄을 잇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12월 한국관광공사가 발표한‘외래관광객 숙박예약실패조사’에 따르면 숙박문제가 해결되면 방한 외국인관광객이 최소 20%가량 증가할 수 있다. 한류열풍에 힘입어 외국인 관광객 증가속도는 빠른데 비해 숙박시설은 부족하다는 것이다.

비즈니스 호텔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곳을 롯데호텔이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롯데호텔은 오는 2018년까지 국내에 25개의 호텔을 새로 개장할 예정이다. 롯데호텔은 지난 2009년 마포에 비즈니스호텔인 롯데시티호텔을 오픈하고 2011년에는 롯데시티호텔 김포점을 개장했다.2012년 마포롯데시티호텔 객실판매율은 91.5%, 김포점은 83%로 비즈니스호텔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롯데호텔은 제주시 연동, 대전 스마트시티, 서울 구로, 울산 달동, 서울 장교동, 명동, 인천 송도에 비즈니스호텔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신라호텔도 비즈니스호텔인‘신라스테이’오픈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신라호텔을 지난 해 12월에 코람코자산신탁과 벽은산업 등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뱅뱅사거리에 신축하는 비즈니스호텔에 대한 위탁운영계약을 체결했다. 이외에도 서울 강남 KT영동지사 부지, 경기 화성시 동탄신도시 등에도 신라스테이를 오픈할 예정이다.

서울 삼성동에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를 운영하고 있는 GS그룹 계열의 파르나스호텔도 지난12월 명동에 첫 비즈니스호텔인 ‘나인트리 명동’을 오픈했다.

신세계 계열의 조선호텔도 서울역 앞 맥쿼리자산운용이 건립 중인 약 350실 규모 호텔에 대한 20년 장기 임대 계약을 지난12월 체결했다. 2014년 하반기에 오픈 예정으로 서울역 바로 앞에 위치해 있는 교통 편의성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국내 여행업계도 비즈니스호텔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11월 종로구 관훈동에 지하 4층·지상 14층, 총 250개 객실을 갖춘 센터마크호텔을 오픈했다. 모두투어도 9월 말 종로구 견지동에 아벤트리 종로 호텔을 개관했다. 서울 관광의 중심지인 종로구에 위치한 지리적 이점을 적극 활용, 외국인 관광객을 타겟으로 삼고 있다.

비즈니스호텔은 부대시설을 최소화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끌어 모은다는 전략이다. 특히 일본인 관광객에 비해 숙박에 지갑을 좀처럼 열지 않은 중국인 관광객을 겨냥해 저렴한 가격으로 특급호텔에 못지않은 프리미업급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2011년 서울 호텔의 이용률은 80%에 달한다”면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관광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비즈니스호텔 수요가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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