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레드불 열풍, 그 비밀은?

입력 2012-12-2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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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스폰서십과 독특한 마케팅이 성공 비결

▲오스트리아 출산 극한 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트너가 성층권(지상 3만9045m)에서 맨몸으로 자유 낙하해 세계 최초로 시속 1342㎞의 속도로 음속을 돌파했다. 바움가트너는 당시 '레드불 스트라토스'라고 쓰여진 헬륨가스 기구에 달린 캡슐에서 낙하했다.

에너지음료업체 레드불의 성공 비결은 다양한 스폰서십과 독특한 마케팅에 있다고 하버드비즈니스리뷰(HBR)가 최근 분석했다.

HBR은 오스트리아 출신 극한 스포츠 선수 펠릭스 바움가트너가 성층권(지상 3만9045m)에서 맨몸으로 자유 낙하해 시속 1342㎞의 속도로 음속을 돌파했던 도전이 레드불의 후원으로 가능했다는 점을 강조했다.

바움가트너는 당시 ‘레드불 스트라토스(Red Bull Stratos)’라고 쓰여진 헬륨가스 기구에 달린 캡슐에서 낙하했다.

이 이벤트는 페이스북에서 40여분만에 21만6000개의 ‘좋아요(Likes)’와 3만개에 달하는 공유를 기록했다.

동영상사이트 유튜브에서는 조회수가 3200만건에 달했다.

레드불은 음료를 마시면 집중력을 향상시키고 반사능력을 개선시키는 등의 작용을 한다며 선전하고 있다.

몬스터 게토레이 파워에이드 등 경쟁 제품이 많은 상황에서 레드불의 브랜드를 부각시키는 것은 쉽지 않았다고 HBR은 평가했다.

레드불은 시장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HBR은 이와 관련해 레드불의 ‘레드불 플러그태그(red bull flugtag)’ 대회에 주목했다.

이 대회는 사람들이 직접 만든 비행기를 점프대 위에서 날리는 행사로 첫 대회는 1992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렸다.

지금까지 아일랜드 미국 등 전세계에서 35회가 개최됐으며 30만명의 참가자들을 모으고 있다.

레드불의 스폰서십을 통한 마케팅은 놀라울 정도라고 HBR은 평가했다.

레드불은 웨이크보딩은 물론 모터사이클·비행대회(Red Bull Air Race)는 물론 여성 모터사이클 선수인 애슐리 피올렉과 뉴욕 레드불 축구 팀에도 막대한 자금을 쏟아붓고 있다.

레드불은 홈페이지에서도 색다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레드불 공식 웹사이트에는 카툰 비디오와 ‘레드불 소프박스 레이서’ 등의 게임이 제공되며 페이스북과도 연결된다.

페이스북의 팬은 2300만명에 달한다.

이같은 노력으로 레드불이 목표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은 경쟁사들에 비해 크다고 HBR은 분석했다.

30년의 역사를 보유한 레드불은 미국 에너지 음료 시장점유율이 43%에 달한다.

2012 회계연도 매출은 30억 달러, 순이익은 4억 달러였다.

레드불이 경쟁음료에 비해 맛에서는 뒤처진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마케팅이 성공 비결로 작용하고 있다고 HBR은 설명햇다.

레드불은 최근 크랜베리 라임 블루베리 등의 맛을 첨가한 ‘레드불 에디션’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이는 코카콜라의 다이어트콜라와 비슷한 모험이 될 것이라고 HBR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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