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7일(현지시간) 소폭 상승했다.
소비자 심리지수가 예상보다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경제 부양을 위해 추가 국채매입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 COMEX 부문의 2013년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전일 대비.70달러(0.2%) 오른 온스당 1705.5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재정절벽에 대한 우려로 1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는 12월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74.5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8월 이후 최저치로 전월의 82.7는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82.4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스위스 최대 은행인 UBS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연준이 다음주 추가 양적완화를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은 금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다”면서 “연준이 추가 부양 조치를 취한다면 상당한 반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