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금융리더] SG ② 천천히 강하게… 글로벌 금융기관으로 우뚝

입력 2012-11-2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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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에테제네랄(SG)은 프랑스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 중 하나다.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속젠(SocGen)’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1864년 5월4일 나폴레옹 3세의 칙령에 따라 프랑스 산업과 상업의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첫 최고경영자(CEO)는 당시 유명한 상업가였던 유진 슈나이더가 역임했다.

1871년 파리 15개 지점을 비롯해 프랑스에서 32개 지점으로 확대했으며 같은 해 런던에 사무국을 설립했다.

이후 1893년까지 몇몇 은행 설립에 실패하면서 프랑스에 경제 침체를 겪었지만 SG는 속도를 천천히 하면서 성장을 유지했다.

SG는 1889년에는 지점을 148개로 확대하며 비우호적인 경제 환경 속에서도 견딜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줬다.

SG는 1894년부터 대규모의 현대화된 신용기관으로 조직을 정비하기 시작했다.

SG는 설립 이후 30여년에 걸쳐 기업과 개인의 예금 예치에 주력했다.

이후 사업가와 무역업자들에게 단기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하며 영역을 늘려 나갔다.

회사에 참여하는 주주들도 늘어났다.

1895년 1만4000명었던 주주들은 1913년 12만2000명으로 확장됐다.

SG는 1890년대 네트워크가 급속한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1920년대 프랑스의 리딩뱅크로 우뚝 섰다.

2차 세계전쟁 당시에는 독일 당국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와 미국으로 사업을 이동하면서 성장세를 유지해나갔다.

SG는 1945년 프랑스 상업은행 3곳과 함께 국유화되면서 프랑스 정부가 단일 주주로 활동했다.

SG는 당시 국유화된 은행 가운데 가장 우수한 경영실적과 자산 가치, 생산성을 인정받았으며 1987년 민영화됐다.

민영화에는 ‘투자의 귀재’ 조지 소로스가 주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SG는 1990년대 들어 적극적인 인수합병을 통해 몸집을 불린 뒤 2000년대에는 아프리카를 비롯해 영국과 일본 등 해외로 진출하면서 국제적인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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