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서 한국인 무차별 폭행…현지 경찰 되레 '핀잔'

입력 2012-11-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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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뉴스 영상 캡처

호주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무차별 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연합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지난 9월 멜버른과 10월 시드니에 이어 이번에는 브리즈번에서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25일 0시30분께 호주 브리즈번 남동부에서 한국인 워킹홀리데이 비자 소지자인 조모(28)씨가 백인 청년 2명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 고기 공장 청소부인 조씨는 일을 마치고 밤늦게 귀가하던 중이었다.

조씨에 따르면 20살 안팎의 백인 청년 2명이 조씨를 불러세우고 전화기를 빌려달라고 했다. 조씨가 큰 의심없이 전화기를 빌려주자 이들은 전화기를 가지고 도망치려 했다. 이에 조씨가 전화기를 다시 빼앗으려 하자 백인 청년들은 둔기로 조씨의 머리를 집중적으로 때렸다.

조씨를 폭행한 범인들은 인근에 세워둔 차를 타고 달아났다. 머리를 크게 다친 조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경찰서에서 조사 받았다.

하지만 호주 경찰은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화며 조씨에게 되레 핀잔을 준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조씨는 "경찰이 밤늦게 돌아다니면 위험한데 아시아인들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아시아인들이) 멍청하고(stupid), 어리석다(silly)는 발언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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