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직원 3000여 명 연봉, 영국총리보다 연봉 많아

입력 2012-11-2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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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1000만원·기본급 16% 수당·세제 혜택 등 ‘신의 직장’…논란

유럽연합(EU) 직원 3000여명 이상이 영국 총리보다 연봉을 더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현지시간) 영국 선데이타임스가 보도했다.

전체 EU 직원 4만6714명 중 3325명의 연봉이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의 올해 연봉인 14만2000 파운드(약 2억4600만원)보다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전체 EU 직원의 7%에 해당하는 수치이며 고위직인 EU 각료나 선출직 정치인은 제외한 집계라 사실상 고액 연봉자들의 숫자는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예상했다.

EU 고액연봉자들의 최저 기본급은 12만3000 파운드(약 2억1000만원)이며 여기에 기본급의 16%가 해외근무 수당으로 별도로 지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EU 직원은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이를 포함하면 실질 연봉 수준은 더욱 올라간다.

통계에서 빠진 EU 장관들의 연봉은 19만7000~21만9000 파운드로 이들은 주거 보조금도 추가로 받는다.

이에 대해 EU 예산 증액에 반대하고 있는 영국 여론은 방만한 예산 운용의 단적인 예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U는 2014~2020년 예산을 전보다 5% 올린 1조330억 유로(약 1444조원)로 편성했으나 영국 등 일부 회원국이 반발해 내년으로 논의를 미뤘다.

영국은 예산안을 두고 방만하다고 비판하면서 8860억 유로로 대폭 줄여야 한다고 나서서 주장하고 있다.

캐머런 영국 총리도 “EU 회원국 정부가 관리의 임금을 10% 삭감하고, 연금 혜택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에 대해“다수의 직원이 변호사와 경제전문가 등 최고 전문가들이고, 외국 파견 등 근무 여건을 고려하면 높은 연봉은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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