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피에르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에 거의 합의했다고 전했다.
모스코비치 재무장관은 25일(현지시간) BFM TV에서 “우린 사실상 해결에 아주 가까이 접근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26일 그리스의 차기 구제금융분 312억 유로(405억 달러)를 지급하는데 합의를 도출하기 위해 회동한다.
모스코비치 장관은 “내일 타협이 될지는 모르지만 난 그게 가능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으며 그러길 바란다”면서 “이번 회의에서 그리스 구제금융에 관한 합의에 실패한다는 것은 그동안 모두가 기울인 노력을 생각하면 ‘믿을 수 없는 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합의안의 윤곽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언급하지 않았지만 채권자가 받는 이자와 각국 중앙은행이 그리스 부채에서 얻는 이윤을 축소하는 방안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번 구제금융분은 지난 6월 지급되기로 했으나 그리스 정부가 긴축재정 합의에 어려움을 보이면서 연기됐다.
유로존은 지난 22일 협상했으나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다만 각국 관계자는 26일 회의에서 타결을 볼 것으로 전망했고 유로존 재무장관들도 지난 24일 전화회의를 다시 가져 합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