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그리스에 구제금융 잔여분 440억유로 일괄지급 추진

입력 2012-11-14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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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정부가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집행 잔여분 440억 유로 이상을 일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독일 일간 빌트가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440억 유로에는 현재 유로존에서 논의 중인 3분기 지급분 315억 유로 외에 3분기와 4분기 지급분으로 남겨둔 50억 유로와 83억 유로 등이 모두 포함된다.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그리스가) 연말까지 3차례 지급분을 모두 요구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집행된 구제금융을 관리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체계 마련을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무장관들은 전일 오후 5시부터 심야까지 그리스 구제금융 차기분 집행 등에 관해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야니스 스투르나라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자국 의원들에게 “채무 감축 시한을 2016년까지로 2년 연장을 승인받았다”고 말했다.

그러나 유럽집행위원회(EC)와 유럽중앙은행(ECB)이 부인하면서 혼선이 빚어졌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오는 20일 특별회의를 열고 그리스 지원 여부에 대해 결론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스투르나라스 장관은 이날 “채권국들이 우리에게 (차기분을 받기 전) 사전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우리는 한계 상황에 와 있다”면서 20일에는 지원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독일 정치권에서는 이같은 그리스 지원 확대 방안에 대한 반대 기류가 거세다고 독일 언론이 전했다.

연정 내 소수당인 자유민주당(FDP)의 오토 프리케 의원은 일간 한델스블라트에 “채무 감축 시한 연장은 추가로 160억~200억 유로의 지원을 유발하게 된다”면서 “의회에서 다수의 동의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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