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75% “국가이미지, 상품 구매에 영향”

입력 2012-11-13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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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소비자 10명 중 8명은 상품 구매 시 제조국가 이미지를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소비자 51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국가 이미지가 구매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4.5%가 상품 구매 시 제조국가 이미지를 고려한다고 답했다.

국가 이미지를 결정하는 요인으로는 해당 국가의 경제규모와 대표 기업(31.1%), 정치·외교(17.1%), 과학·기술(11.3%), 전통문화·예술(8.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는 글로벌 기업의 선전(27.4%)이 가장 많이 꼽혔다. 반면, 부정적인 요인으로는 35.2%가 정치갈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세계 시장의 벽이 허물어지면서 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이나 경제적 위상이 국가 이미지 형성에 점점 더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우리나라 국가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가장 많은 응답자들이 ‘글로벌 기업의 선전’을 꼽은데 이어 ‘한류 열풍’(25.9%), ‘과학‧기술의 성과’(23.5%), ‘국제 스포츠 행사에서의 선전’(8.6%), ‘유명인사의 대외활동’(8.4%)을 차례로 선택했다.

같은 가격과 품질이라면 어느 국가의 상품을 구매할 것이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23.3%는 국산을 꼽았다. 이어 독일(17.7%), 일본(16.9%), 미국(16.5%), 프랑스(11.7%) 등의 순이었다.

품목별로 보면 농수산물·식료품·전자제품은 국산을, 자동차는 독일, 생활용품은 일본, 의류·패션잡화는 프랑스를 선호했다. 국산품을 100점으로 했을 때 외국상품의 이미지 가치를 평가한 결과 일본이 116점으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독일(112점), 미국(105점), 프랑스(103점), 이탈리아(101점) 등의 차례였다.

김경종 대한상의 유통물류진흥원장은 “국가 이미지는 대표 기업과 상품에 의해 결정된다”라며 “기업은 세계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우수 제품을 개발하고, 정부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을 지속적으로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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