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따라잡기]영업익 400억 파인테크, 시총이‘700억’?

입력 2012-11-12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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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매출 5000억 영업익 400억 전망...주가는 4000원대 박스권 흐름

2분 영업이익 112억원, 지난해 2분기보다 384% 급증. 올 연간 매출 예상액은 5001억원, 예상 영업익은 409억원...

쌈박한 기업이다. 적어도 수치로 보면 그렇다. 그렇다면 주가는 어떨까? 실적과 영 안맞는다.

LED(발광다이오드) 조명, 휴대폰 부품 등을 만드는 파인테크닉스가 바로 그렇다.

올해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이 컴투스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실적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주가는 52주 최저인 4000원대에 머무르고 있다. 이 바람에 시가총액은 727억원으로 예상 영업익의 2배도 안된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매출액 5001억원과 영업이익 40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매출은 1700억원, 영업이익은 150억원 가량 급성장하는 수치다.

회사 측에서는 올해 실적 전망에 대해 아직까지 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실적 가이던스에는 많은 변화가 없을 것”이라며 “환율 때문에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할지도 모르지만 판매 물량에 대한 부분은 변화가 없어 매출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파인테크닉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84.81% 증가해 모바일 게임업체인 컴투스에 이어 영업이익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 역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아직 연결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집계돼지 않았지만 매출액은 2분기대비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주가는 지지부진한 모습이다. 지난 9일 파인테크닉스는 44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심지어 지난 8월6일에는 장중 4020원을 기록해 52주 최저가를 경신했다. 올해 7월 주가를 부양하기 위해 100% 무상증자를 실시하기도 했다.

시가총액 역시 9일 현재 739억원에 불과하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409억원에 비해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짝꿍처럼 함께 움직여야 할 주가와 실적이 왜 이처럼 따로 놀고 있는 것일까?

우선 LED 업황 부진이 한몫을 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해부터 삼성전자와 LG이노텍은 공장 가동률을 줄이고 있는 상태. 하지만 전문가들은 하반기부터 LED업황이 살아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한 실적이 매우 좋은 상태에서 특별한 악재가 노출되지 않았는데도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올해 영업이익 400억원을 기록할 만큼 탄탄한 회사가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다는 이유만으로 극심한 저평가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은 선듯 납득하기 힘든 현상”이라며 “좀더 구체적으로 살펴 보고 투자여부를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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