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채권형 펀드 ‘식지 않는 열기’

입력 2012-11-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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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매속 올 들어 2조원 유입…저금리속 안정적 매력 어필

해외 채권형펀드에 자금이 꾸준하게 유입되고 있다.

8일 제로인에 따르면 올 들어 6일까지 해외 채권형 펀드로 유입된 자금은 총 2조 155억원에 이른다. 동기간 해외주식형펀드에서 3조원이 넘는 자금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는 글로벌 경제가 저금리저성장 시대로 진입함에 따라 중수익중위험 상품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증가했고, 대표적인 중수익중위험 상품인 해외채권형 펀드에 자금이 몰렸기 때문이다.

해외 채권형 펀드의 양호한 성과도 주목할만 하다. 연초 이후 6일까지 AB월지급글로벌고수익[채권-재간접]종류(15.92%), 슈로더글로벌하이일드H(채권-재간접)종류(14.37%)등이 우수한 성과를 기록했다.

슈로더투신 관계자는 “글로벌 저금리 시대를 맞아 상대적으로 금리가 높은 하이일드 채권(고수익, 고위험 펀드로 일반채권보다 신용도가 낮은 채권을 일부 편입한 펀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하이일드 채권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며 “부실 기업들의 재무상태가 개선된 데 힘입어 현 부도율이 예년의 절반 수준인 2% 정도로 낮아지는 등 우호적 환경이 조성됐다”고 밝혔다.

펀드전문가들은 신중한 접근도 조언했다.

하나대투증권 펀드리서치 김대열 팀장은 “미국 하이일드 채권에 대한 수요 증가와 부도율 하락 등으로 스프레드(호가 차이)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면서, 미 하이일드 유형이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면서도 “3년 이상 지속된 금리하락과 스프레드 축소에 따라 해외채권의 고평가 논란이 시작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투자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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