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정기인사 빨라진다

입력 2012-10-31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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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12월초 마무리, 동부·한라 등 대선 前 단행

대기업들의 올해 정기 임원 인사가 한 걸음 빨라졌다. 이유는 대선 때문이다. 연말 대선 정국 이후에 인사를 내면 괜한 구설을 만들 수 있다. ‘어느 후보가 당선돼 누가 승진했다’는 식이다. 더욱이 내년 경제상황은 시계제로다. 대기업들은 인사를 서둘러 마치고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12월 초까지 사실상 임원 인사를 마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고위 관계자는 “굴직한 임원들에 대한 인사는 이미 시작했다”며 “대선 전에 끝날 듯 하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지난 26일에는 현대케피코·현대오트론 권문식 사장을 현대·기아차 연구·개발(R&D)본부장으로 발령했다. 현대·기아차 연구개발본부 파워트레인 담당 김해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했다. 신임 현대케피코·현대오트론 사장으로는 현대모비스 박상규 부사장(전장사업본부장)을 승진 발령했다. 현대차그룹의 핵심인 R&D 부문의 인사를 조기에 단행해 그룹의 역량을 기르겠다는 조처다.

현대제철 역시 올해 인사는 예년보다 앞당긴다. 현대제철은 현재 부회장은 2명, 부사장은 7명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제철은 기술연구 부문을 강화하는 소폭의 승진 인사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동부그룹은 올해 정기 임원 인사는 11월 중에 시행할 계획이다. 지난해에 비하면 한 달 가량 인사 시기가 빨라졌다. 동부그룹의 인사의 무게는 동부제철에 실린다. 동부제철은 이달부터 내년 3월까지 6개월 간 모든 임직원의 임금 30%를 반납하기로 했다. 사상 최악의 철강 불황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동부그룹 고위 관계자는 “지난해 이종근 동부제철 부회장이 승진했는데 올해에도 철강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도 예년보다 한 달 빨리 정기 인사를 실시할 전망이다. 철강업황과 마찬가지로 조선업황 역시 불황을 겪고 있어 조기에 인사를 매듭짓고 조직의 고삐를 당기겠다는 것이다.

한라그룹은 지난 30일 정몽원 회장이 만도 대표이사에서 물러나고 정무현 한라건설 사장과 신사현 만도 사장을 각각 같은 회사의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승진하는 인사를 실시했다. 정몽원 회장이 건설부문 회복에 주력하기 위한 인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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