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총리 일가, 27억 달러 재산 축적 부인

입력 2012-10-29 10: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 일가가 지난 20년간 27억 달러의 재산을 축적했다는 뉴욕타임스(NYT)의 보도가 사실이 아니라는 성명을 발표했다고 2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중국 지도자 일가가 직접 외국 언론매체에 반박 성명을 낸 것은 이례적이다.

원 총리 측 변호사들은 이날 홍콩 언론에 낸 성명에서 “원자바오는 가족이 관련된 사업에 어떠한 역할을 하지도 않았으며 원 총리가 정책을 결정하거나 집행하는 데 가족이 영향을 끼치도록 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이어 “원 총리 일가는 어떤 회사의 주식도 보유하고 있지 않다”며 “원자바오의 어머니는 나라에서 받는 연금 외에는 어떠한 수입이나 재산이 없다”고 전했다.

원 총리 측 변호사인 왕웨이둥은 WSJ와의 인터뷰에서 “NYT가 보도한 원자바오 총리 일가의 ‘숨겨둔 부’는 존재하지 않는다”며 “(NYT의 보도 내용에 대해) 계속해서 사실이 아님을 입증해 나갈 것이며 법적인 책임도 물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원 총리의 재산에 대한 기사는 권력 교체가 이뤄지는 다음달 8일 제18차 전국대표대회(당대회)를 앞둔 민감한 시기에 보도됐다.

이번 NYT의 폭로는‘인민의 총리’,‘원자바오 할아버지’등 원 총리가 갖고 있는 서민 이미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앞서 NYT는 지난 26일 각종 회사 기록 등을 추적한 결과 1992~2012년 사이 원 총리 가족이 은행, 리조트사업, 전기통신 회사 등의 주식을 상당히 보유하고 있으며 원 총리 어머니인 양즈윈은 중국 핑안보험 주식 1억2000만 달러 어치를 보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원 총리의 아내인 장베이리와 아들 원윈쑹이 각각 보석사업과 사모펀드 설립 등을 통해 많은 재산을 벌었다고 NYT는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고가 아파트값 둔화 뚜렷⋯상위 20% 하락 전환 눈앞
  • 역대급 롤러코스터 코스피 '포모' 개미들은 10조 줍줍
  • 노란봉투법 시행 D-2…경영계 “노동계, 무리한 요구·불법행위 자제해야”
  • 조각투자 거래 플랫폼 ‘시동’…이르면 연말 시장 개설
  • "집값 안정되면 금융수요 바뀐다…청년은 저축, 고령층은 연금화"
  • '유동성 부담 여전' 신탁·건설사, 올해 사모채 발행액 8000억 육박
  • ‘왕사남’ 흥행 비결은...“영화 속 감동, 극장 밖 인터랙티브 경험 확대 결과”
  • 강남 오피스 매물 가뭄 속 ‘강남358타워’ 매각…이달 24일 입찰
  • 오늘의 상승종목

  • 03.0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9,412,000
    • -1.6%
    • 이더리움
    • 2,912,000
    • -0.61%
    • 비트코인 캐시
    • 661,500
    • -0.38%
    • 리플
    • 2,002
    • -0.99%
    • 솔라나
    • 122,800
    • -2.07%
    • 에이다
    • 376
    • -2.08%
    • 트론
    • 424
    • +0.95%
    • 스텔라루멘
    • 221
    • -2.2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400
    • -2.72%
    • 체인링크
    • 12,830
    • -1.38%
    • 샌드박스
    • 117
    • -3.3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