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완의 ‘태블릿 충성’... “아이패드는 팔 아파…삼성으로 바꿀 것”

입력 2012-10-15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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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와 인터뷰 “현재 아이패드는 무거워 불편·삼성 제품으로 교체할 것”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이 현재 사용하는 태블릿PC인 애플의 아이패드를 삼성으로 바꿀 예정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WSJ는 박 장관의 이같은 발언을 ‘한국 장관의 태블릿 충성(Tablet Loyalty)’이라는 제목의 인터뷰 기사를 통해 전했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 총회 참석을 위해 도쿄를 방문한 박 장관은 13일 “태블릿PC가 삼성 제품이 아니다”라는 기자의 지적에 “삼성 제품으로 바꿀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2년 전 아이패드를 샀다”면서 “한 직원이 갖고 있는 삼성의 태블릿PC를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고 덧붙였다.

그는 “아이패드는 조금 무겁다”면서 “비행기에서 오랫동안 아이패드를 들고 보면 팔이 아프다”고 불평했다.

박 장관은 인터뷰에서 한국·중국·일본 자유무역협정(FTA)과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한 우려, 한국과 일본의 관계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한국 중국 일본 등 동북아시아 국가의 영토 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다음 달 20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한·중·일 FTA 협상 개시 선언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영토와 경제 문제는 다른 접근법으로 처리해야 한다”면서 “경제 협력이 강화되면 다른 문제에 대한 긴장도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양적완화에 대해 “경기 부양으로 미국 소비가 늘면 한국의 수출이 늘어날 수 있지만 국제 유동성 증가로 인플레이션 압력이 상승하는 등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공존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나 “부정적인 면을 두려워해 모든 국가가 환율 방어 등 보호주의 정책을 사용하면 세계 경제에 도움이 안되고 대공황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장관은 “원화의 환율 변동성이 진정돼 우려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많은 분야에서 협력할 수 있다”면서 “제3국에 대한 대규모 투자와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 아세안), 한·중·일이 외환위기예방을 위해 체결한 통화교환 협정인 치앙마이이니셔티브 등의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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