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곰팡이 오염주사 파문…사망자 15명으로 늘어

입력 2012-10-14 21:1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에서 곰팡이에 오염된 주사를 맞고 뇌수막염에 걸린 환자가 늘어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곰팡이의 일종인 아스페르길루스에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에 맞은 뒤 목숨을 잃은 환자가 인디애나주에서 확인돼 사망자가 15명에 이르렀다고 13일(현지시간) 밝혔다.

뇌수막염 발병자는 테네시주, 미시간주, 버지니아주, 인디애나주, 플로리다주, 메릴랜드주, 미네소타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유저지주, 오하이오주, 일리노이주, 아이다호주, 텍사스주 등 13개주에서 200여 명에 달했다.

이 스테로이드 주사제는 등 부위의 통증을 없애기 위해 사용된다.

매사추세츠주 보건국에 따르면 지난 7~9월 오염된 스테로이드 주사제 1만7676개가 23개주에 있는 76개 클리닉에 보내졌다.

약물 제조업체인 뉴잉글랜드컴파운딩센터는 이들 제품 회수에 나섰으나 많은 환자가 이미 주사를 맞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싼 막이 부어오르면서 염증을 일으키는 병으로 세균이나 바이러스, 기생충, 곰팡이 때문에 뇌와 척수 둘레의 액체가 감염돼 발병한다.

증상은 극심한 두통과 메스꺼움, 현기증, 고열 등이다.

그러나 CDC는 곰팡이에 의한 뇌수막염은 전염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탕탕 후루후루 탕탕탕 후루루루루"…'마라탕후루' 챌린지 인기
  • “뚱뚱하면 빨리 죽어”…각종 질병 원인 되는 ‘비만’
  • "24일 서울역서 칼부림" 협박글에…경찰 추적 중
  • '음주 뺑소니' 김호중 구속될까…오늘 영장실질심사, 정오께 출석
  • 미국 증권위, 비트코인 이어 이더리움 현물 ETF 상장 승인
  • 단독 우리금융, 여성 리더 육성 프로그램 2년 만에 되살린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48,000
    • -0.51%
    • 이더리움
    • 5,332,000
    • +3.45%
    • 비트코인 캐시
    • 690,500
    • +0.66%
    • 리플
    • 736
    • +1.52%
    • 솔라나
    • 246,900
    • +0.86%
    • 에이다
    • 650
    • -2.4%
    • 이오스
    • 1,146
    • -1.72%
    • 트론
    • 161
    • -3.01%
    • 스텔라루멘
    • 151
    • -1.3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000
    • -0.66%
    • 체인링크
    • 23,230
    • +3.24%
    • 샌드박스
    • 618
    • -1.7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