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 내년 성장률 3.5% 전망…올해 2.4% 이하도

입력 2012-10-10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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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5%로 낮춰 잡고 2.4% 이하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내년 성장률은 3.5%로 전망했다.

10일 현대경제연구원은 '2013년 국내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발표하고 "지속적인 경기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이 지난해보다 1.2% 감소한 5488억 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무역수지는 263억 달러로 추산했다.

주택경기 부진과 자산가격 하락으로 민간소비 증가율은 1.3%에 머물고 물가상승률은 2.4%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1.6% 늘어나겠지만 건설투자는 0.2% 줄어든다고 예상했다.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이 2.5%로 추락한다고 전망한 이유다.

그러나 2.4% 수준도 배제하지 않았다. 하방리스크가 더 크기 때문에 위ㆍ아래로 0.1%포인트가량 차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내년 성장률은 3.5%로 추정했다. 수출은 주요국 경기 회복으로 올해보다 9.8% 늘어나고 무역흑자는 268억 달러에 달할 것이란 전망에서다. 또 사회간접자본 투자 증가로 건설투자 증가율이 2.5%로 플러스(+)로 전환하고 경기 회복으로 설비투자도 5.6% 늘어난다고 예측했다.

물가는 2.6% 수준에서 안정세를 보이며 소비 역시 2.9%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전망치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3.4%보다는 높다. 그러나 IMF의 3.6%에 비해서는 낮다.

임희정 연구원은 "대내외 여건이 악화하면 성장률 2%대의 'L'자형 침체에 빠질 가능성도 있다"며 "정부는 확장적 재정 정책 기조를 유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성장 잠재력을 높이는 전략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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