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스티브 발머 CEO 보너스 삭감…작년보다 10% 깎여

입력 2012-10-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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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MS)가 스티브 발머 최고경영자(CEO)의 보너스를 삭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MS가 당국에 제출한 서류에 따르면 발머 CEO의 2012년도(2011년7월~2012년6월) 보너스는 62만달러였다. 이는 목표액은 물론 작년의 68만2500달러에도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급여는 68만5000달러였다.

MS는 온라인 서비스 부문의 성장 속도가 계획을 밑돈 데다 유럽 규제 당국과의 합의를 지키지 못해 발머 CEO의 보너스를 삭감했다고 밝혔다.

피터 우턴 MS 대변인은 “올해 회사 최고 경영진의 보너스는 그들 연봉의 90~120% 수준이었다”면서 “발머 CEO의 보너스는 연봉의 91%였다”고 말했다. 발머 CEO의 보너스는 최고 경영진 중 최하위인 셈이다.

발머 CEO는 블룸버그의 부호 리스트에서 48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날 MS의 주가는 전날보다 1.7% 떨어진 29.2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올들어 13%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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