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현행 소비자물가지수의 보조 지표를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은행은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현황 보고를 통해“소득분위별 소비지표와 실제 소비 비중 등을 고려, 가중치를 변경해 적용하는 새로운 물가지수를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은이 검토하는 지표는 민간소비지출가격지수로 각 경제주체의 실질 소비행태 변화를 반영하고 실제 구매(량)에 맞춰 가중치를 탄력적으로 적용하는 것이다.
특히 새 재표는 지수에 반영되는 품목의 범위를 늘려 나날이 변하는 소비행태를 더욱 정교히 반영하는 장점이 있다.
한편 가계대출 추이에 대해 한은은 "올해 들어 은행과 비은행 모두 증가세가 둔화했다"면서 "그러나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소폭 올랐다"고 지적했다.
은행의 가계대출 연체율은 2010년 0.7%, 2011년 0.7%를 유지했지만 올해 1∼8월에는 0.9%로 상승했고 특히 올해 8월 연체율은 1.0%로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