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ECB)이 재정위기국에 대한 국채매입 프로그램 시행 의지를 재확인한 영향으로 원ㆍ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했다.
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당 원화는 오전 10시20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10원 내린 1110.40원에 거래됐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2.10원 내린 1111.70원에 개장한 직후 1,110.60원까지 하락폭을 확대하며 지난달 28일 기록한 장중 연저점(1111.40원)을 갈아치웠다.
밤사이 ECB가 기준금리를 현행 0.75%로 동결하고 단기국채매입 프로그램을 즉각 시행할 수 있다고 밝힌 점이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비슷한 시각 발표된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 등 미 경기지표가 양호했던 점도 환율 하락을 부추겼다.
같은 시각 원ㆍ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5.53원 내린 100엔당 1,413.72원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