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브랜드 가치 세계 9위…1위는 코카콜라

입력 2012-10-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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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청량음료 업체인 코카콜라가 ‘2012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 기업에 선정됐다.

코카콜라는 세계 최대 브랜드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가 2일(현지시간) 발표한 13회 ‘최고의 글로벌 브랜드 보고서’에서 100대 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코카콜라는 3년 연속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의 영예를 안았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778억달러로 전년보다 8% 늘었다.

코카콜라의 조셉 트리포디 수석 부사장 겸 수석 마케팅 부문 책임자는 “우리가 글로벌 브랜드 가치 1위를 차지한 것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광고비 증대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코카콜라는 광고 확대를 통해 매출이 2008년 950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00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순위에서 두드러진 것은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가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한 것이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329억달러(약 36조6144억원)로 전년의 17위에서 8계단 상승해 9위를 차지했다.

삼성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234억달러에서 무려 40%나 증가한 것이다. 이는 글로벌 100대 브랜드의 평균 상승률 10% 뿐만 아니라 업계 평균 상승률 16%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이 ‘갤럭시’ 시리즈 등 스마트폰의 연이은 성공과 TV 부문 6년 연속 세계 시장 1위 달성 등 지속적으로 시장을 주도해오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고 밝혔다.

지속적이고 일관된 글로벌 브랜드 마케팅 활동 역시 삼성이 브랜드 가치를 높인 결과로 평가됐다.

삼성은 지난 2009년도에 처음으로 브랜드 가치 세계 20위권에 진입했다.

삼성과 함께 현대자동차(53위)와 기아자동차(87위)도 인터브랜드의 글로벌 100대 브랜드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글로벌 브랜드 가치 2위는 애플이 차지했다. 애플은 2010년 17위에서 2011년은 8위를 기록한 데 이어 올해도 무려 6계단이나 뛰어올랐다.

3위부터 5위는 IBM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IBM과 MS는 전년보다 순위가 한 계단씩 낮아졌으며, 구글은 작년 순위를 유지했다.

6위는 제너럴일렉트릭(GE)이, 7위는 맥도날드가, 8위는 인텔이 각각 차지했다. 이들 기업도 브랜드 가치 순위는 전년보다 한 계단씩 떨어졌다.

도요타는 작년 11위에서 한 계단 올라 10위에 가까스로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 업체인 페이스북은 상장 이후 처음 글로벌 브랜드 가치 순위에 랭킹, 69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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