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1등 당첨 후 2개월, 가장 큰 변화는?

입력 2012-09-05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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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7일 나눔로또 제 501회 추첨에서 당첨금 30억원의 1등에 당첨돼 큰 화제가 됐던 권도운(가명) 씨. 그는 당첨 후 약 2달이 지나 한 로또정보 업체 홈페이지(lottorich.co.kr)에 직접 글을 남겨 다시 네티즌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그는 1등 당첨 직후에 남긴 글과 해당 로또정보 업체와의 인터뷰 동영상을 통해 ‘로또 1등 효자남’으로 유명세를 떨쳤다. 그리고 최근 다시 자신의 근황을 밝히는 글을 적었다.

권 씨는 “그 동안 눈코 뜰새 없이 바빴다. 이제 좀 한시름 놓을 만하니 추석 연휴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와 또 바빠지는 날을 기다리고 있다”며 글머리를 열었다.

그가 당첨 직후 후기를 올렸을 당시 많은 네티즌들의 댓글이 달렸었는데, 응원과 부러움이 담긴 댓글도 있었던 반면 악플도 적지 않았었다. 그에 대해 권 씨는 “많은 분들의 댓글을 빠짐 없이 다 읽어봤는데 선플, 악플 모두에 감사드린다”면서 “특히 나를 질책하거나 비난하는 글을 통해, 기분이 나빴다기보다 오히려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었던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어머님께서 편찮으신데 한 주에 몇 만원씩 로또를 살 돈을 모았다면 치료비에 보탬이 되지 않았겠냐는 질책에 대한 답변이었다. 그는 지난 인터뷰 때에도 이 점을 밝히며 많은 것을 반성했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권 씨는 이번 글을 통해서도 “어머니 일이 바쁘셔서 몸이 불편하신데도 불구하고 아직 수술을 시켜드리지 못했다. 상태가 너무 좋지 않으셔서 그저 죄송하다는 마음만이 가득하다. 그 동안 내가 얼마나 불효자였는지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적었다.

최근의 생활에 대해서는 “사실 당첨 전과 크게 달라지지는 않아 생활은 여전히 똑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출근 시간되면 일어나 출근하고, 퇴근 시간이면 퇴근하며 직장 생활은 계속 이어가고 있다.”며 “다만 모든 빚을 갚아 마음의 여유가 생겼는데, 그 하나가 가장 큰 변화이다. 역시 사람은 마음 상태가 중요한 것인지, 예전에는 머피의 법칙처럼 항상 불만이 가득했는데, 이제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1등의 행운은 누구에게나 주어질 수 있는 만큼, 단지 아직 자기 차례가 되지 않았을 뿐이니 다른 분들도 너무 상심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응원의 메시지도 잊지 않았다.

해당 사이트에는, 권 씨뿐 아니라 477회 1등 당첨자 한호성(이하 가명, 약 19억원) 씨와 487회 홍진우(약 16억원) 씨 등도 당첨 이후 꾸준하게 글을 남기며 자신의 근황을 전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해당 로또정보 업체(lottorich.co.kr)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통해 로또 1등 당첨의 행운을 얻은 주인공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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