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모바일 신제품 쓰나미 온다…애플·아마존·노키아 등 격돌

입력 2012-09-02 20:40 수정 2012-09-02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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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애플 타도’

9월 모바일 기기 시장에는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의 신제품 격돌이 예상된다.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5’와 모토로라모빌리티, 아마존닷컴, 노키아 등이 연말연시 쇼핑 시즌을 겨냥한 신제품을 거의 동시에 선보인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모바일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것임을 예고한다고 WSJ는 전했다.

노키아는 오는 5일 뉴욕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운영체제(OS)인 ‘윈도8’ 기반의 신형 스마트폰을 발표한다. 같은날 모토로라도 구글 산하로 편입된 이래 처음으로 신형 스마트폰을 발표할 예정이다. 아마존은 6일 캘리포니아주 산타모니카에서 이벤트를 열고 태블릿PC인 ‘킨들파이어’ 신제품을 선보일 전망이다. MS 역시 수개월 내에 신형 태블릿PC ‘서피스’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제프 케이건 독립 애널리스트는 “태블릿PC 시장에 많은 기업이 참여했다”며 “각 업체는 가격 면이나 성능 면에서 어떻게자사 제품을 차별화할지 고민해야 하는데 그것이 수년은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기업의 목표는 오로지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애플을 따라잡는 것.

애플은 12일 이벤트에서 아이폰5를 발표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애플은 태블릿PC인 ‘아이패드’의 소형판 ‘아이패드 미니’에 대해 판매업체와 논의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패드 미니는 현행 킨들파이어와 거의 같은 크기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경우 고가 전략을 고수, 이를 통해 세계 최대 시가총액을 자랑하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WSJ는 아마존의 광고 표시 기능이 있는 저가 모델 등 신제품들이 애플의 고가 전략에 제동을 걸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신제품 가운데 가장 파격이 예상되는 것은 아마존의 신형 태블릿PC. 관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광고를 표시하는 대신 같은 기종 모델보다 가격을 대폭 낮췄다.

아마존은 2007년 전자책 단말기 ‘킨들’을 출시하면서 전자책 단말기 시장에 참여했다. 이후 아마존은 킨들 가격을 대폭 인하, 당초 399달러에서 359달러로, 이후 신제품 가격은 299달러로 한층 더 낮아졌다. 작년에는 109~189달러대의 다양한 가격대의 킨들 신제품을 출시, 일부 화면 하단에 광고 표시를 수락한 구입자에게는 30~50달러 더 낮은 가격에 제공했다.

아마존은 작년 11월, 199달러짜리 7inch짜리 태블릿PC ‘킨들파이어’를 더 낮춰 태블릿PC 시장에 참여, 최저 가격은 499달러짜리 애플 아이패드에 비해 엄청나게 싸다.

지난달 30일 아마존은 킨들파이어가 완판됐다고 발표하고 동시에 향후 놀랄만한 일이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아마존의 킨들파이어 신제품에 대해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사용자가 단말기 전원을 켜면 화면에 광고가 표시된다. 또한 아마존은 신형 태블릿PC 중 일부 모델에 대해 인터넷 접속을 Wi-Fi(와이파이, 무선 LAN)로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다.

아마존 제품용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여러 기업 관계자들은 지난 7월 아마존은 아이폰에 대항할 독자적인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이며, 연말에나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인 IHS에 따르면 2분기 세계 태블릿PC 시장에서 아마존 킨들의 점유율은 4.2%에 그쳤다. 아이패드의 점유율은 70%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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