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1위 바뀌나...아수스텍, 에이서 인수로 ‘톱’ 노린다

입력 2012-08-3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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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의 PC제조업체 아수스텍이 경쟁업체 에이서 인수를 통해 세계 최대 PC업체로의 도약을 노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에이서는 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출시하면서 에이서가 PC 판매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에이서는 지난 2009년 저가 PC를 출시하면서 PC 판매 글로벌 2위에 올라섰다.

그러나 애플이 태블릿 PC를 내놓은 지난 2010년 태블릿PC가 PC시장을 위협하면서 3위로 밀렸다.

에이서는 이 여파로 지난해 처음으로 순손실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애플이 태블릿PC 아이패드를 공개한 이후 고점에서 75% 줄어 24억달러(약 2조7225억원)에 그치고 있다.

에이서 주가는 현재 매출의 0.15배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아수스의 주가 가치와 비교하면 3분의1 수준에 그치는 것이다.

샌포드C.번스타인은 아수스가 에이서를 인수하면 판매 네트워크와 기술을 얻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아수스는 구글의 새 태블릿PC 넥서스7을, 에이서는 게이트웨이와 팩커드벨의 컴퓨터를 디자인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두 업체의 글로벌PC 시장점유율을 합치면 18%에 달한다.

이는 세계 1위 휴렛패커드(HP)의 시장점유율 14.9%를 넘어서는 것이다.

제니 레이 HSBC홀딩스 애널리스트는 “양사는 상호 보완할 수있는 장점을 갖췄다”면서 “아수스는 에이서를 인수하면 비용 절감을 이룰 수 있는 동시에 좋은 상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증시에서는 이날 에이서의 주가는 2.5%, 아수스는 1.7%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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