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총 25편의 작품이 경쟁부문 본선에 진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지난해부터 감독 1인, 작가 1인, 배우 1인의 심사위원 체제로 다각도에서 작품을 심사했던 본선 심사위원들의 색깔을 올해에도 유지한다. 올해 심사위원은 화제작 ‘은교’의 감독 정지우, ‘사랑의 기초’ ‘달콤한 나의 도시’의 작가 정이현, ‘내 아내의 모든 것’ 배우 임수정이 본선작품들을 심사한다.
올해 출품된 작품 수는 총 429편으로 예심을 통해 총 25편의 본선 진출 작이 선정됐다. 25편의 작품들은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3인의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심사위원 그 첫 번째 인물인 정지우 감독은 ‘해피엔드’ ‘사랑니’ ‘모던보이’를 거쳐, 지난 4월 개봉작 ‘은교’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모두를 인정받은 대한민국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다. 특히 단편 ‘사로’와 ‘생강’을 통해 뛰어난 연출력을 입증했고 ‘사랑니’와 ‘은교’를 통해 정유미와 김고은이라는 걸출한 신예 배우를 발굴한 만큼 대단한 작품과 배우의 옥석을 가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작가 정이현은 한국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장편소설 ‘달콤한 나의 도시’는 드라마와 뮤지컬로 만들어질 정도로 대중적인 인기를 모았다. 또한 알랭 드 보통과 함께 작업한 최근작 ‘사랑의 기초’를 통해 정 작가의 진가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바 있다. 영화 주간지와 일간지 등에 꾸준히 영화 글을 기고하고 있는 영화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작가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배우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 ‘김종욱 찾기’ ‘전우치’ 등 꾸준한 연기 활동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발산하며 대중적인 사랑을 받아온 여배우다. 특히 지난 5월에 개봉한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선 극 전반을 장악하는 매력과 연기력을 발산해 460만이라는 한국 로맨틱 코미디 사상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해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임을 증명했다. 특유의 감수성과 작품을 분석하는 예리한 시선을 갖춘 배우 임수정은 로맨틱 코미디부터 멜로, 판타지까지 다양한 장르를 경험했던 연기자인 만큼 25편의 스펙트럼을 면밀히 분석할 수 있는 심사위원으로서 맹활약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제6회 대단한 단편영화제’ 본심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3인의 심사위원은 서로 다른 분야의 시선과 관점에서 다각도로 작품을 심사할 예정이며 이들을 통해 KT&G금관상(최우수상), KT&G은관상(우수상), 대단한 감독상, 대단한 배우상이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