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칼부림 범인을 제압한 이각수 교수의 선수시절 모습(위사진)과 이각수 교수에 무술을 처음으로 배운 정두홍 무술감독.
정두홍 무술감독은 평소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술을 고향에서 '이각수 관장님'으로부터 배워 시작하게 됐다고 밝혀왔다.
본지 취재 결과 정 감독이 밝힌 '관장님'은 바로 22일 발생한 여의도 칼부림 사건 범인을 현장에서 제압한 이각수 교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교수는 "정 감독이 3학년때 운영하던 체육관에 직접 찾아왔다"며 "그 뒤 먹고 자면서 가르쳐 인천체대에 태권도 학과에 입학을 시켰다"고 말했다.
또 정 감독에 대해 "기본적으로 합기도와 태권도, 격투기에 소질이 상당했고 배우는 속도도 빨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사실 두홍이가 무술감독을 한다고 했을 때는 위험한 직업이기 때문에 1년만 해보라고 조언을 했었다"며 "성실하게 한 결과 지금의 자리에 있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