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기업들의 직접금융 자금조달이 전월에 비해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2년 7월중 기업의 직접금웅 조달현황’에 따르면 7월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11조9079억원으로 6월(10조8774억원) 대비 1조305억원(9.5%) 증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 모두 소폭 증가했다. 7월 중 주식발행 규모는 2149억원으로 전월 1696억원 대비 453억원(26.7%) 늘었다.
기업공개(IPO)는 나노스 등 7건, 1101억원으로 6월 1건, 447억원보다 654억원(146.3%) 증가했다.
반면 유상증자는 5건, 1048억원으로 전월(6건, 1249억원) 대비 201억원(16.1%) 감소했다.
7월 중 회사채 발행규모는 11조6930억원으로 전월(10조7078억원) 대비 9852억원(9.2%) 늘었다.
일반회사채는 6조4194억원으로 41.2% 늘었고 금융채는 2조7681억원, ABS는 5560억원으로 각각 7.6%, 66.3% 줄었다. 은행채는 1조9495억원으로 전월(1조5168억원) 대비 28.5%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등 우호적인 발행여건을 중심으로 한 기업들의 선제적인 유동성 확보 차원의 일반회사채 발행이 늘어났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7월까지 누계기준으로 기업들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은 총 78조292억원으로 전년동기 82조977억원 대비 5.0% 줄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