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 매출 쇼크… PC업계 먹구름

입력 2012-08-22 09: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분기 매출 7.5% 감소… 올해 주당순익 목표 1.70달러로 하향

미국 2대 PC업체 델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델은 지난 3일 마감한 2분기 순익이 7억3200만달러, 주당 42센트로 전년 동기에 비해 18% 감소했다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50센트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에 비해 4센트 줄어든 것이다. 월가 전망치는 45센트였다.

문제는 매출이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대비 7.5% 감소한 144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PC 판매가 8.9% 줄면서 고전을 면치 못한 것이 매출 감소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전망도 좋지 않다.

델은 올해 주당순익 전망치를 기존 2.13달러에서 1.70달러로 하향했다.

3분기 매출 전망 역시 최대 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혀 월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봤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모바일산업이 비약적으로 성장하면서 PC에 대한 소비가 침체하고 있는 것이 델에게 부담이 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분석했다.

델은 데이터 저장장치를 비롯해 보안·통신 기술 분야에서 수익성이 높은 기업을 인수하며 활로를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최근 비즈니스 소프트웨어업체 퀘스트소프트웨어를 23억6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브라이언 글래든 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PC사업은 도전적이 되고 있다”며 “악화하고 있는 거시경제적 상황은 물론 경쟁적인 환경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높은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업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17,000
    • +0.73%
    • 이더리움
    • 4,573,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877,000
    • +4.22%
    • 리플
    • 3,040
    • +0.13%
    • 솔라나
    • 199,200
    • +1.07%
    • 에이다
    • 625
    • +0.97%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20
    • +0.13%
    • 체인링크
    • 20,880
    • +3.83%
    • 샌드박스
    • 215
    • +2.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