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동시분양 막 오른다…총 4103가구

GS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KCC건설·모아종합건설 등 5개사 참여 총 4103가구 동시 출격…분양가 3.3㎡당 평균 1030만~1040만원선

수도권 최대 규모 신도시이자 하반기 분양시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동탄2신도시 동시분양이 포문을 연다.

GS건설·우남건설·호반건설·KCC건설·모아종합건설 등 5개 업체는 오는 24일 모델하우스를 동시에 열고 4103가구를 공급한다. 청약접수는 이달 말에서 9월 초로 예정됐다.

이번 동시분양 물량의 분양가는 최종 승인을 받지 않았지만 3.3㎡당 평균 1030만~1040만원선에 책정될 예정이다. 분양 일정이 당초 예정보다 2개월 정도 늦어졌지만 우수한 입지와 함께 가격 경쟁력도 갖춰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A15블록에 들어서는 우남퍼스트빌은 전용면적 59~84㎡ 1442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동시분양 5개사 중 유일하게 전용 59㎡ 평면을 제공한다. 기둥 위주로 설계한 무량판 구조방식 시공으로 입주자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구조를 변경할 수 있다. 버스·지하철·KTX·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복합환승센터까지 직선거리가 400ｍ로 동시분양 아파트 단지들 가운데 가장 가깝다.

A10블록 센트럴자이는 전용 72~84㎡ 559가구로 구성됐다. 치동천과 선납제천 등 하천 조망이 가능하고 근린공원도 인근에 들어선다. 첨단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된 친환경 스마트 하우스로 에너지 효율 1등급 인증·친환경 우수등급 예비인증을 받을 예정이다. 관리비 절감을 위해 고성능 단열재와 로이 이중창·고효율 전열교환 환기시스템이 적용된다.

A22블록 호반베르디움은 전용 84㎡ 1002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바로 앞에 골프장 리베라CC가 위치한 점이 특징이며, 지그재그로 단지를 배치해 탁 트인 조망권을 확보했다. 커뮤니티 시범단지 지구단위 계획에 따라 한국형 단지 구성을 갖췄다. 단지 안에는 전통마당 형식의 쉼터가 조성된다.

A27블록 KCC스위첸은 전용 84㎡ 총 640가구 규모다. 동탄2신도시 최초 4.5베이가 적용된 전용 84㎡B는 발코니 면적이 전용면적의 60%(50.5㎡)만큼 늘어난다. 서재·취미실 등으로 사용 가능한 알파룸이 제공된다. 일부 가구에는 필요시 2세대 분리 임대 가능한 평면이 도입된다.

A25블록 모아 미래도는 전용 84㎡ 460가구로 구성됐다. 치종천 천변공원과 무봉산·연결녹지 등이 가깝다. 전 가구 남향 배치와 함께 4베이 평면을 도입해 개방감·조망·채광·통풍을 극대화했다. 타 단지와 비교해 연면적 대비 넓은 커뮤니티 공간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동탄2신도시 분양 관계자는 “인근 동탄1신도시의 아파트값보다 3.3㎡당 약 100만원 이상 저렴해 수요자들의 호응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분양시장의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