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화 플로리다 전당대회, 27일~30일…불꽃튀는 대선 레이스

입력 2012-08-22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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롬니 연설 내용 관심집중…‘벼락스타’탄생하나,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찬조연설 민주당 내달 3∼6일 전당대회, 오바마 대통령 후보지명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를 공화당 전당대회가 오는 27~30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탬파에서 개최된다. 전세계의 시선은 미국 최남단인 플로리다로 집중되고 있다.

공화당은 이번 전당되회에서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와 폴 라이언 하원의원을 오는 11월6일 대선에 나설 정·부통령 후보로 공식 확정한다.

공화당은 미국의 경기둔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플로리다 전당대회를 통해 확실한 반전의 기회를 잡겠다는 의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박빙의 승부를 펼치고 있는 롬니 후보의 경쟁력을 분명하게 과시하겠다는 것이다.

롬니 후보는 21일 대부분의 일정을 생략하고 전당대회 준비에 주력했다.

미국 대선에서 전당대회는 사실 대통령과 부통령 후보를 추인하는 축제성격이 짙은 정치 이벤트로 평가된다.

롬니 후보는 이미 2주전 라이언 하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발표했다.

전당대회는 정·부통령 후보들의 진면목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실제로 지난 2004년 대선에서는 유권자의 14%가 전당대회를 보고 후보자를 결정한 것으로 조사됐다.

일각에서는 롬니가 전당대회 마지막날인 30일 대통령 후보 지명 수락 연설을 통해 ‘대통령감’임을 각인시킬 경우 탬파 전당대회를 ‘역전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롬니 후보는 연설에서 자신이 향후 대통령에 당선될 경우 반드시 해야할 일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당대회에서는 ‘벼락 스타’가 탄생하기도 한다.

시대의 흐름을 적절하게 짚어내고 유권자들의 심금을 울리는 연설을 한 사람의 전당대회 이후 정치적 행보가 달라진 경우가 종종 있다.

당시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이던 버락 오바마는 지난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기조연설로 인기를 얻었다.

공화당 역시 국민여론의 관심을 집중시킬 수 있는 인물들을 대거 등장시켜 흥행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화당의 경우 직설화법으로 유명한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가 찬조연설자로 참여한다.

마르코 루비오 상원의원은 롬니 후보를 소개하는 연사로 등장한다.

2008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존 매케인 상원의원은 물론 콘돌리자 라이스 전 국무장관·젭 부시 전 플로리다 주지사·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 등도 연설자로 나선다.

특히 공화당 경선 과정에서 롬니 후보를 신랄하게 공격하며 경쟁했던 샌토럼 전 상원의원의 연설내용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젭 부시 전 주지사와 달리 아버지인 조지 H.W. 부시·형인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 부자가 전당대회에 불참하게 된 것도 관심사로 떠올랐다.

한편 민주당은 다음달 3~6일 노스캘로라이나주 샬럿에서 전당대회를 열어 오바마 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부통령을 각각 대선후보와 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은 직접 참석해 오바마 대통령을 차기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한다.

퇴임한지 11년이 지났어도 여전한 그의 대중적 인기를 보여준다.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은 화상연설을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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