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용사 10곳 중 4곳이 적자

입력 2012-08-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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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개사 가운데 34개사 당기순손실 기록...에셋플러스자산운용 손실규모 1위

올해 1분기 자산운용사 10개사 중 4개사가 적자를 낸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이 22일 발표한 ‘2012회계연도(2012년 4월~2012년 6월) 자산운용사 영업실적 분석’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82개사) 가운데 41%에 달하는 34개사가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운용사별로 살펴보면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의 순손실 규모가 가장 컸다.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은 15억40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했고 뒤를 이어 더커자산운용(11억5000만원), 피닉스자산운용(11억7000만원), 도이치자산운용(10억7000만원) 순이다.

지난해 11·11 옵션쇼크 당시 풋옵션에 투자했다가 900억원가량의 손실을 봐 해산 위기에 몰린 와이즈에셋자산운용은 1분기 7000만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자산운용사의 펀드순자산액은 293조6000억원(올 6월 말 기준)으로 지난해 6월 말 299조1000억원보다 5조5000억원(1.8%) 감소했다.

운용사 가운데서는 역시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최고의 자리를 굳건히 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55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해 지난해 1분기 485억원보다 73억원(15.05%) 늘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108억원), KB자산운용(100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87억원), 삼성자산운용(8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적자를 기록한 운용사의 숫자는 늘었지만 자산운용업계 전체 순이익은 119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995억원) 대비 203억원(20.4%) 상승했다. 특히 상위 5개사의 당기순이익이 935억원으로 전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의 78.0%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운용사들의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이유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 매각에 따른 유형자산처분이익 577억 등 영업외 수익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재무건전성을 나타내는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1분기말 기준 517.8%로 전년 동기(57.7%)대비 57.7%포인트 증가했다. NCR이 150% 미만인 회사는 와이즈에셋자산운용 1개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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