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회사 유럽’ 순익 전망 일제 하향…올해 EPS, 1% 감소할 듯

입력 2012-08-20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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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기업들이 하반기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재정위기 여파로 역내 기업들의 지난 2분기 순익이 전망치를 밑돈 영향이다.

유럽 주요증시를 반영하는 스톡스600지수에 편입된 253개 기업의 48%가 지난 2분기에 전망치에 못 미치는 순익을 발표했다.

47%는 웃돌았고 나머지 5%는 전망치와 일치했다.

애널리스트들 역시 최근 기업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고 있다.

유럽 기업들의 올해 주당순이익(EPS)은 지난 1월 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으나 최근 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탈리아 스페인 등 유로존 위기국들의 기업들은 순익 전망치를 크게 하향 조정했다.

이탈리아 기업들은 4분기에 순익이 12% 줄고 스페인은 22%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문제는 유로존 경제국 기업들까지 순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역내 위기 여파를 실감하고 있다는 것이다.

독일 기업들은 하반기 순익이 7%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핀란드 기업들은 22%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핀란드의 최대 기업 노키아가 애플 등에 밀리며 휴대전화 시장에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위기를 맞은 영향이다.

미슬라브 마테이카 JP모건 유럽 주식 투자전략가는 “내년이 문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JP모건은 유럽 기업들의 올해 EPS가 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레헴 섹커 모건스탠리 이코노미스트는 “EPS가 내년에 12%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은 재검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순익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치가 너무 높다”면서 “큰 변수가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기업들이 순익 전망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뒷받침되야 한다”면서 “내년 EPS는 2%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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