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마감]7거래일 상승 490선 회복...정치테마株 강세

코스닥지수가 7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49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지수가 49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달 7월11일(종가기준) 이후 1달10여일 만이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2.87포인트(0.59%) 오른 490.13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뉴욕증시가 경제 지표 개선 등으로 인해 상승마감하면서 오름세로 출발했다.

이후 코스닥지수는 개인이 ‘사자’에서 ‘팔자’로 전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면서 지수상승을 견인했다.

투자주최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03억원, 70억원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124억원 매도세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오락문화가 2% 이상 강세를 보였고 종이목재, 정보기기, 의료정밀기기, 일반전기전자,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건설, 운송 등은 1% 이상 상승했다.

반면 섬유의류는 1% 이상 하락했고 운송장비부품, 화학, 기타제조, 인터넷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젬백스(8.60%), 파라다이스(5.75%), CJ오쇼핑(3.09%), 동서(1.10%)는 강세로 마감했고 에스엠(-1.22%), 셀트리온(-1.39%), 서울반도체(-1.14%), 포스코ICT(-0.84%), 안랩(-0.66%)은 하락했다.

특징종목으로는 정치테마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문재인 관련 테마주인 우리들제약, 우리들생명과학, 바른손, 디오, 위노바 등은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와의 지지율이 크게 좁혀졌다는 소식에 급등했다. 박근혜 테마주인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비트컴퓨터 등도 소폭 올랐다.

반면 여권의 검증 공세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안랩, 슈넬생명과학, 미래산업 등 안철수테마주는 하락했다.

상한가 15개를 포함한 463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개를 포함 461개 종목은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