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전망] 美 소비지출에 주목

입력 2012-08-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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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13~17일) 뉴욕증시는 미 경제의 70%를 차지하는 소비지출에 좌우될 전망이다.

글로벌 중앙은행들의 통화완화 정책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떠받치면서 뉴욕증시는 이번 주 발표되는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마켓워치는 내다봤다.

지난 주에는 유럽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가 가라앉으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

유럽중앙은행(ECB)은 물론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강력한 부양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강해 주가가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10주 가운데 8주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심리적 기준선으로 여겨지는 1400선을 돌파했다.

지난 5월 이후 처음이었다.

다우지수는 0.9% 올랐고 S&P500지수는 1%, 나스닥지수는 1.8% 상승했다.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한 유럽 위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영향이다.

이번 주 투자자들이 주목하는 지표는 홈디포, 월마트 등 미국의 대규모 소매 체인점들이 내놓을 7월 분기 실적 보고서다.

홈티포는 14일에, 타켓은 15일에 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16일에는 월마트와 타켓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최근 완만하나마 지속적으로 경기회복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지표가 발표되고 있어 7월에도 소비증가가 이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마크 루치니 재니몽고메리스콧 수석 투자 전략가는 “소매업체들은 이미 크리스마스 시즌을 고대하고 있다”면서도 “유럽의 경기침체에 소매업체가 받는 타격을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크기 때문에 소비가 살아났다는 신호는 투자심리를 떠받칠 수 있다.

이외 산업생산과 소비자, 생산자 물가통계도 나온다.

유럽은 물론 미국에서도 곧 통화완화 정책이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은 당분간 시장의 지지대 역할을 할 것으로 나타났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지난 주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국) 위기를 안정시키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비록 시기를 특정하지는 않았지만 비교적 뚜렷한 밑그림을 보여줘 시장이 점차 신뢰하는 분위기다.

그는 장기채는 유럽재정안정기금(EFSF)이나 유로안정화기구(ESM)가 맡고 단기채는 ECB가 매입하는 것으로 역할분담을 했으며 이를 통해 스페인이 EFSF나 ESM에 국채매입을 요청하는 것이 정당화돼 시장의 불안감이 상당히 해소됐다는 평가다.

미 연준 역시 필요한 경우 추가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오는 9월 열리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새로운 양적완화(QE3) 조치를 발표할 것으로 보고있다.

다만 미국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의 갈등이 심해져 ‘재정절벽(fiscal cliff)’ 해소 협상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공산이 크다는 점이 시장의 불안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재정절벽은 정부의 재정지출이 갑자기 줄거나 중단돼 경제에 충격을 주는 현상이다.

또 유럽에서 돌발변수가 터지면 낙관적 전망은 금방 부정적으로 돌아설 수도 있다고 마켓워치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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