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지루하게 움직이다 소폭 상승세로 마감했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5.81포인트(0.30%) 오른 1946.40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상승에 대한 피로감으로 별다른 움직임 없이 지루하게 보합권을 오갔다. 장 후반 중국의 지난 7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 늘어나는데 그치고 수입도 4.7% 증가에 머물렀다는 소식에도 큰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외국인은 6587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86억원, 2874억원어치를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거래 및 비차익거래가 각각 2816억원, 3228억원 매수 우위로 도합 6044억원의 순매수세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다소 많았다. 통신, 보험, 의료정밀, 금융, 철광금속, 증권 등이 1% 미만의 상승세로 마감했다. 반면 전기가스, 운수창고, 서비스, 비금속광물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상승 종목이 우세했다. 현대차, 포스코,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이 1% 넘게 올랐다. 삼성전자는 0.60% 오름세로 마감했다. 반면 NHN은 2분기 실적 실망감에 5%가까이 하락했다.
상한가 7개 포함 41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 5개를 더한 373개 종목이 하락했다. 11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