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타일'·'건담스타일'…'강남스타일' 열풍에 패러디도 봇물

입력 2012-08-0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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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을 타고 재밌는 패러디물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시시각각 독창적이고 흥미로운 ‘강남스타일’패러디물이 속속 등장해 인터넷과 SNS에 넘쳐나고 있다. 패러디물 역시 원작 ‘강남스타일’못지 않은 인기를 끌며 조회건수가 100만건에 달하는 패러디물도 등장했다.

가장 먼저 누리꾼들의 시선을 끈 패러디 뮤직비디오는 원곡을 경상도 사투리로 개사한 ‘대구스타일’이다.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점령한 이 패러디 뮤직비디오는 ‘여자’를 ‘가스나’로 ‘사나이’를 ‘머시마’ 등으로 감칠맛나게 바꿔 재미를 배가시켰다. 이어 서울 구로구 온수동에서 촬영한 ‘온수스타일’, 젊음의 공간 홍대에서 촬영한 ‘홍대스타일’ 등 지역명을 딴 패러디 뮤직 비디오가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해외 누리꾼들도 패러디 대열에 동참했다. 일본의 한 누리꾼은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등장 인물의 머리에 건담 로봇 머리를 합성한 ‘건담스타일’패러디물을 만들었다. 제작 기간만 일주일이 걸렸다는 이 패러디는 합성이란 위화감 없이 매우 자연스러워 눈길을 끈다. 일본인의 귀에는 ‘오빤 강남스타일’이란 가사가 ‘오빤 건담스타일’로 들려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패러디 영상은 9일 오전 현재 약 95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스타일’이다. 해외 각국 중 ‘강남스타일’에 대한 반응이 가장 좋은 미국에서 만든 이 영상은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를 거의 완벽하게 패러디했다. 특이한 점은 주인공이 여자란 사실이다. 긴 머리를 하나로 묶고 능청스럽게 싸이를 흉내내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강남스타일’은 전세계 누리꾼들에게 새로운 놀이 문화로 자리잡으며 단순한 문화 콘텐츠를 넘어 사회 현상으로 발전했다. ‘강남스타일’ 오리지널 뮤직비디오는 9일 오전 현재 유튜브에서 조회수 2000만 건을 돌파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강남스타일’의 여자 버전인 ‘강남스타일2’ 뮤직비디오가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다. ‘강남스타일’에서 싸이와 호흡을 맞춘 걸그룹 포미닛 멤버 현아가 주인공으로 나설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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