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nners Club]효성, 시장 다변화·미래사업 육성…'글로벌 일류기업' 도약 원년으로

입력 2012-08-0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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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점유율 1위 스판덱스…남미시장 공략

효성은 올해를 ‘글로벌 일류 기업’ 도약의 원년으로 삼았다. 시장 지배력 확대를 목표로 효성은 핵심 사업의 시장 다변화 및 미래 성장동력 사업 육성에 팔을 걷어붙였다.

◇핵심 사업의 ‘글로벌 지배력’ 확대 = 현재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판덱스 시장에 주력해 그 위상을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스판덱스 시장이 꾸준히 확대되고 있는 만큼 고객 니즈에 맞는 고품질 제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지난해 브라질에 스판덱스 공장을 완공함으로써 성장 가능성이 높은 미주 및 남미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산업자재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40%의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분야도 성장이 기대된다. 지난해 굿이어와의 스틸코드 장기 공급계약 및 미국의 스틸코드 공장 인수 등 글로벌 메이커에 공급량을 확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했다.

중전기 부문에서는 국내는 물론 전력설비 교체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중국, 인도, 미국을 비롯한 북아프리카, 중동, 유럽 등 신규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2700억원 규모의 총 10기 카타르 변전소 설립 및 운영권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 안양공장에서 연구원들이 탄소섬유 제품의 품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사진제공=효성)
◇전자소재·스마트그리드 등 ‘미래 사업’ 육성 = 지난 2009년부터 TAC필름(Tri-Acetyl Cellulose) 사업의 시장 확대 등 미래 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도 시작했다. 2009년 용연 공장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한 데 이어 최근에는 2000억원을 투자해 연산 6000만㎡ 규모의 LCD용 TAC필름 공장을 증설한다는 방침이다. TAC 필름은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이다.

또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에 성공한 중성능급 탄소섬유에 대한 투자도 본격되고 있다. 효성은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경량화의 핵심소재로 주목 받고 있는 탄소섬유 생산을 위해 전주시에 연간 2000톤 규모의 탄소공장 건립을 착공했다.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하는 효성은 이 사업이 자사의 주목할 만한 신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분야는 전기자동차 관련 사업이다. 최근 전기자동차 상용화로 국내 전기차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됨에 따라 전기차용 모터 사업도 또 하나의 기대주로 부각됐다. 전기차 충전시스템 사업도 본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완속 충전기 안정 인증을 획득했으며 관공서를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소 건립 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스태콤(STATCOM) 등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비롯해 전압형 HVDC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HVDC는 효성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스태콤의 연장선상에 있는 기술로 오랜 기간 막대한 비용과 인력을 투입해 국내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분야다. HVDC는 직류송전시스템으로 발전소에서 발전되는 고압의 ‘교류전력’을 전력 변환기를 이용해 ‘직류전력’으로 바꿔 송전한 뒤 원하는 곳에서 교류전력으로 재변환한 후 공급한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내년 효성의 본격적인 이익 턴어라운드를 전망하고 있다. 김동건 현대증권 연구원은 “스판덱스의 원재료 가격 하향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및 타이어코드의 양호한 판매와 스프레드 유지에 따른 산업자재 부문 실적 호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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