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재정위기에 부동자금 650조원…장기투자 꺼려

입력 2012-07-17 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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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재정위기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장기투자가 줄어들면서 부동자금이 650조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은행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단기 부동자금은 65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현금(이하 평잔 기준) 41조원, 요구불예금 101조원, 수시입출금식 저축성예금 297조원, 머니마켓펀드(MMF) 48조원, 양도성예금증서(CD) 26조원, 종합자산관리계좌(CMA) 36조원, 환매조건부채권(RP) 12조원 등 단기성 자금이 총 561조원과 6개월 미만 정기예금(말잔 기준) 75조원과 증권사 투자자예탁금 17조원을 내용으로 하고 있다.

한은의 MMF에서 제외된 정부와 비거주자 보유분 등을 고려하면 전체 부동자금의 규모는 더 큰 수도 있다는 진단이다.

단기 부동자금 규모는 2007년 12월 말 502조원에서 글로벌 재정위기 위후 증가세를 보여 2010년 12월 말 659조원까지 커졌다가 작년 7월 말 635조원으로 떨어졌다.

하지만 유럽재정위기가 불거진 작년 8월부터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올해 2월 말에는 659조원까지 커졌다.

이후에도 3월 말 655조원, 4월 말 650조원, 5월 말 653조원으로 650조원 수준을 유지하며 단기 부동자금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가 시작되기 전인 작년 7월 말과 비교하면 최근에는 수시입출금식 예금과 MMF가 크게 늘었다. 수시입출금식 예금은 작년 7월 말 282조원에서 올해 5월 말 297조원으로 커졌고 이 기간 MMF는 41조원에서 48조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이 부동자금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은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으로 특히 장기투자에 대한 우려가 주효했다.

실제로 은행 금리는 낮고 부동산 시장은 침체를 보이고 있으며 증권시장도 주춤거리고 있다.

특히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이번 달 13개월 만에 0.25%포인트 인하 조치를 단행하면서 시중은행 금리도 덩달아 더 낮아졌다.

때문에 부동자금이 늘어 투자할 곳이 점점 줄어들면서 금융소득 생활자의 경우 여건이 악화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유동자금의 증가는 장기화될 것으로 전망하며 우리나라 경제의 반등시점의 유동자금 흡수 능력은 향후 경제정책의 과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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