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상가 화려한 변신]전자게시판 터치하니 620개 매장 정보 쫙~

입력 2012-07-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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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터미널 지하상가 '고투몰'

아베크롬비 매장 앞 거대 동물 인형에 감탄하고 상가 끝에 위치한 죠스떡볶이의 대기줄이 끊어지지 않는 곳, 32년만에 리뉴얼을 단행한 강남터미널 지하도상가(고투몰)의 전경이다.

이 상가에는 전자게시판을 통해 620개에 달하는 매장 중 원하는 곳을 한번에 찾아 갈 수 있는 서비스도 도입됐다. 상가 곳곳에 키오스크 및 정보안내모니터를 설치해 시민들이 생활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백화점 못지 않은 인프라 시설인 셈.

출입구에 엘리베이터와 에스컬레이터를 증설했고 안내서와 쓰레기 처리 시설을 확충하는 등 기존의 낡은 상가 이미지를 없애고 새로운 공간으로 바꿨다.

특히 휴식공간이 없는 보행로 구조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점포공간을 1.4% 줄이는 대신 이용시민을 위한 공간을 2.3% 더 늘렸다. 실제로 상가 동서 측과 중앙에 이벤트 광장 등 시민고객을 위한 휴게 공간을 추가 및 확장 조성하고 동서측 광장 부근에는 식당가를 조성해 상가 내 쉼터 기능을 강화했다. 이용객 동선을 고려한 공간을 재배치한 결과 시민휴게공간이 확충 됐다.

상가를 찾은 이세진(29·서울 동작구 흑석동)씨는“새롭게 상가가 오픈됐다고 해서 왔는데 주중보다 주말이 되니 세일 품목들이 많아졌다”며 “앞으로 자주 이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투몰에는 옷가게, 화장품점, 액세서리 판매장, 실내장식업체, 수예점, 꽃 가게 등 다양한 매장이 입점해 있다. 이를 바탕으로 백화점 상권과 경쟁하겠다는 게 상인들의 목표다.

이승헌 고투몰 공동대표는 “중소상인도 하나로 뭉쳐서 규모의 경제를 이루면 얼마든지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다”며“고투몰이 강남의 떠오르는 상권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귀연 공동대표도 “품질 면에서 백화점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며 "다양한 제품을 편리하게 원스톱으로 쇼핑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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