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상반기 결산]걸그룹 잇따라 컴백…매력 발산 뜨거웠다

입력 2012-07-06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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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요계 돌아보니…

소녀시대와 카라는 없지만 올 상반기 가요계에서도 걸그룹의 활약은 두드러졌다. 포미닛, 씨스타, 원더걸스, 에프엑스 등 잘나가던 걸그룹들이 연달아 컴백하며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여기에 소녀시대 최초의 유닛 소녀시대-태티서까지 출격해 어느때보다 흥미진진한 상반기를 만들었다.

◇포미닛 VS 씨스타, 섹시 맞대결 승자는?

걸그룹 포미닛과 씨스타는 지난 4월 동시에 컴백해 ‘섹시 맞대결’을 펼쳤다.

포미닛은 지난 4월 9일 세 번째 미니앨범 ‘볼륨 업’을 발매하고 선공에 나섰다. 미니앨범 발매 전 공개한 메인 재킷 화보 속에서 멤버들은 뱀파이어 콘셉트로 강렬한 유혹의 눈빛을 보내 새로운 콘셉트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허벅지 위까지 드러낸 파격적인 노출은 빼어난 각선미와 함께 성숙한 분위기까지 선사했다.

이어 4월 12일 화려한 쇼케이스를 열고 신곡 ‘나 혼자’로 컴백한 씨스타는 세련된 섹시미로 맞불을 놨다. 팜므파탈의 매력을 담은 화보를 선공개했던 씨스타는 포미닛과 달리 올 블랙 의상을 입고 대비되는 짙은 빨간색의 배경과 립메이크업으로 도발적인 분위기를 드러냈다. 특히 무대에서 ‘학다리 댄스’란 이름이 붙은 각선미를 강조하는 춤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히트작곡가 신사동호랭이와 용감한형제의 대결도 흥미진진했다. 포미닛의 타이틀곡 ‘볼륨 업’은 신사동호랭이가, 씨스타의 타이틀곡 ‘나 혼자’는 용감한형제가 각각 작업했기 때문이다.

결과는 몽환적이고 중독성 강한 멜로디가 인상적인 씨스타의 ‘나 혼자’쪽으로 기울었다. 특히 씨스타는 음원 공개 직후부터 차트에서 꾸준한 강세를 보이며 미국 빌보드 케이팝 차트에서도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음원 강자’임을 입증했다. 씨스타는 지상파 가요 프로그램에서도 포미닛을 누르고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대세를 굳혔다.

◇유닛활동도 승승장구, 소녀시대-태티서

소녀시대 멤버 중 보컬 실력이 출중한 태연 티파니 서현의 이름 앞글자를 딴 소녀시대-태티서는 소녀시대 첫 번째 유닛다운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소녀시대-태티서는 지난 4월 말 티저 영상을 공개할 때부터 반응이 심상치 않았다. 절도있는 군무가 인상적인 본체 소녀시대와는 달리 인형처럼 깜찍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티저 영상에 이어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일주일 만에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서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소녀시대-태티서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소녀시대-태티서의 첫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트윙클’은펑키 소울 장르의 미디엄 템포 댄스곡이다. 직설적이고 당돌한 느낌의 가사와 세 멤버의 보컬 실력이 인상적인 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트윙클’은 한터차트, 예스24 등 오프라인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를 비롯해 엠넷, 올레 뮤직, 소리바다, 네이버 뮤직, 다음 뮤직 등 국내 각종 음원사이트의 주간차트 1위를 석권했다. 뿐만 아니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 KBS ‘뮤직뱅크’, SBS ‘인기가요’ 등 음악 순위 프로그램에서 3주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독특함으로 무장, 원더걸스&에프엑스

지난달 일주일의 시간차를 두고 컴백한 원더걸스와 에프엑스는 음원 공개 직후부터 치열한 1위 다툼을 벌였다. 원더걸스의 ‘라이크 디스(Like this)’와 에프엑스의 ‘일렉트릭 쇼크(Electric Shock)’는 음원 차트에서 엎치락뒤치락하며 정상 탈환과 정상 정복을 위한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원더걸스 신곡 라이크 디스는 파워풀한 에너지가 살아있는 유쾌한 힙합 곡이다. 일렉트로닉 사운드에 힙합 비트를 결합시시킨 유쾌하고 즐거운 리듬과 일명 ‘개다리 춤’으로 불리우는 코믹하면서도 역동적인 안무가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고 빌보드 케이팝차트 1위에도 올라섰다.

‘일렉트릭 쇼크’는 일렉트로닉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느낌을 마치 전기에 감전된 듯한 짜릿한 충격으로 표현했다. 대부분의 걸그룹들이 예쁘고 섹시한 매력을 내세우는 것과 달리 에프엑스는 데뷔곡 ‘라차타’부터 ‘츄’, ‘피노키오’, ‘핫섬머’, ‘일렉트릭 쇼크’까지 확실하게 차별되는 음악을 선보이며 자신들만의 색깔을 굳혔다. 뮤직비디오는 공개 6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0만 건을 돌파하며 케이팝 뮤직비디오 사상 두 번째로 빠르게 1000만 건 대열에 올라선 그룹이 됐다. ‘뮤직뱅크’와 ‘인기가요’ 등 지상파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도 1위에 오르며 오랜만에 컴백한 기쁨을 만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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