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민스님 사과…워킹맘 발끈케 한 발언 뭐였길래

입력 2012-07-06 08:06 수정 2012-07-06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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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혜민스님 트위터 캡처
워킹맘에 대한 발언으로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혜민스님이 트위터를 통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혜민스님은 지난 5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다시 한번 사죄합니다. 저의 의도야 어찌되었던 그런 오해를 불러이르킨 것은 저의 잘못입니다. 죄송합니다. 참회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앞서 지난 4일 혜민스님은 트위터에 "맞벌이 하시는 경우 어린아이들과 함께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시죠. 이럴땐 방법이 있어요. 엄마가 어린 애들 일어나는 새벽 6시부터 45분 정도를 같이 놀아 주는 것이에요. 새벽에 놀아주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워킹맘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유명 칼럼니스트 '캣우먼' 임경선씨는 "스님, 애나 엄마나 일단 충분히 잠 좀 잡시다, 쫌! 아새끼 아가시절 가뜩이나 양질의 수면 취하는 거 자체가 몇년 간 불가능한데 이젠 좀 커서 놀아주느라고 잠자면 안 되는 겁니까? 그리고 왜 부모, 특히 엄마는 만날 '미안해' 해야 합니까?"라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혜민스님의 사과글을 접한 트위터리안들은 "그 문단 그대로가 아닌 맥락을 짚어보면 그리 흥분할 일도 아닌데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시간내서 놀아주자는 그게 새벽이든 한밤중이든 마음과 행동이 더 중요한것을...", "사람의 생각과 말이 원래 그렇지 않습니까? 또 좋은 말씀 닦으셔서 향피우듯 날려주십시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다른 트위터러들도 "스님이 사람잡네. 지금도 힘들어서 코피 터질 지경인디" "당신들이 겪어보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일반 사람들의 삶에 대해 너무 쉽게 해법을 던지는 것은 때로는 너무도 무책임해보이고 사려깊지 못해 보인다" "엄마는 강철인간인가요. 새벽 6시에 일어나서 놀아주라니" 등 혜민스님의 발언에 비판을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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