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3', 스마트폰 흥행신화 다시 쓴다

입력 2012-06-25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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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3G 출시·LTE모델은 내달 시판 예정…'아이폰5' 출시 미뤄지며 갤럭시노트 넘어설 듯

슈퍼 스마트폰 ‘갤럭시S3’가 국내시장에 출시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역사상 최고의 흥행신화를 이룰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한국 갤럭시S3 월드투어’를 열고 제품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S3’는 지난달 3일 영국 런던에서 최초 공개된 이후 세계 주요 이동통신사와 유통업체들로부터 선주문만 900만대에 이를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시장인 미국과 중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했으며, 이날 국내에서도 3G 모델을 시작으로 판매에 들어갔다. LTE모델은 7월 초순 시판될 예정이다.

특히 이미 출시된 국가에서 판매량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외신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또 최근에는 국내외에서 모두 친환경 인증을 받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했다.

삼성전자 IM담당 신종균 사장은 “인간 중심 기능과 자연을 담기 위해 노력한 '갤럭시SⅢ'가 친환경 인증을 획득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구를 먼저 생각하자’는 슬로건 아래 친환경 제품 개발 등 다양한 녹색경영활동을 통해 친환경 기업의 입지를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향후 스마트폰 시장에서 ‘갤럭시S3’가 새로운 신화를 이룰 수 있을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전망은 매우 긍정적이다. 국내제조업체의 경우 팬택과 LG전자가 지난 5월에 스마트폰 신작을 내세우며 흥행몰이에 나섰지만 ‘갤럭시S3’에 대한 대기수요를 잠재우지 못했다는 평가다.

특히 최대 경쟁작으로 꼽히는 애플의 ‘아이폰5’도 당초 예상인 6월 출시가 아닌 9~10월경 출시가 예상되면서 당분간 대항마가 없다는 점도 호재로 꼽힌다.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S3’는 7월중 세계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삼성 휴대폰 역사상 가장 빠른 텐밀리언셀러 달성으로, 새로운 신화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내달까지 전 세계 147개국 302개 거래선을 통해 순차적으로 출시돼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갤럭시S3’와 경쟁을 벌일 수 있는 제품이 없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작인 ‘갤럭시S’와 ‘갤럭시S2’, ‘갤럭시노트’의 판매신화를 뛰어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SK텔레콤 단독으로 판매하는 3G모델의 경우 한정 사전예약판매를 했던 지난 12일 2시간30분만에 한정수량(5000대)가 모두 판매됐다.

‘갤럭시S3’는 얼굴, 눈, 음성, 모션 등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인식해 동작하는 특성을 지녔으며, 안드로이드 4.0(아이스크림 샌드위치)와 4.8 형 HD 슈퍼아몰레드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갤럭시S3’ 출시를 앞두고 기존 제품에 대한 사후관리 지원이 미흡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직장인 전모(34·여)씨는 최근 사용 중인 ‘갤럭시S’의 핸드폰 케이스 액세서리를 사기 위해 서울의 대리점 몇 군데를 돌아다녔지만 ‘갤럭시S’가 단종 됐기 때문에 액세서리 물량도 없다는 직원의 답변을 들었다. 대형 액세서리 전문 매장 두 곳을 방문했지만 대답은 마찬가지.

지난 2010년 6월 출시해 2400만대의 판매량을 기록한 ‘갤럭시S’는 사실상 단종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의 A 공식 대리점 직원은 “삼성이 공식적으로 단종이라고 밝힌 적은 없지만 이제 나오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면서 “재고 물량도 거의 소진돼 구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도 “해외판매는 지속하고 있지만 국내 판매는 사실상 종료됐다”며 “일반적으로 제품이 단종되면 액세서리도 단종되지만, 중소업체들이 제작하는 액세서리 생산까지 파악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콤은 이 날 오전 8시경 서교동 매장에서‘갤럭시S3’1·2호 고객의 개통행사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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