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영업이익, IT주 훨훨날고, 철강-화학기고

입력 2012-06-19 09:52 수정 2012-06-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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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분기 어닝시즌을 앞두고 IT업종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영업이익 증가율 상위 기업은 LG이노텍(502.76%), LG전자(171.47%), 삼성전자(80.42%), 삼성전기(48.26%), LG디스플레이(흑전) 등으로 조사됐다. 반면 철강과 화학 등의 소재주 및 조선주는 글로벌 경기침체 영향의 직격탄을 맞으며 실적악화가 불가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실적 추정기관이 3곳 이상인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사의 2분기 영업이익(IFRS 연결기준·금융업제외)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를 분석한 결과, 전년동기 보다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 기업은 65개였다. 흑자전환 기업은 LG디스플레이, 현대상선, 대한한공, 한진해운 등 4곳으로 조사됐다. 반면 적자전환 1곳을 포함해 영업이익 악화가 추정되는 곳은 36곳에 달했다.

IT업종의 수익성 개선이 뚜렷한 가운데 1~3월과 같이 하반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IT업종이 증시 상승을 견인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는 전년보다 98.42% 증가한 5조8500만원의 영업이익으로 분기기준 최고 기록을 나타냈다. 2분기에도 6조원을 훨씬 상회하는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점쳐진다. 엘피다 매각지연과 디램가격 하락 등의 불확실성으로 SK하이닉스(-73.89%)의 이익실현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삼성테크윈(-76.34%)과 삼성SDI(12.32%)도 부진이 점쳐진다.

중국 경기가 기대만큼 빠르게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면서 화학 및 철강 등의 소재주는 큰 폭의 영업이익 감소가 예견된다. 철강업체 동국제강(-89.78%), POSC0(-31.78%), 현대제철(-26.24%)을 비롯해 화학·에너지업종 대표주인 OCI(-72.04%), 한화케미칼(-65.00%), 금호석유(-55.25%), 호남석유(-34.37%), LG화학(-28.38%) 등은 영업이익 악화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대미포조선(-54.86%), 대우조선해양(-44.68%), 삼성중공업(-25.71%), 현대중공업(-15.10%) 등 조선주는 유럽발 재정위기의 집중 타격을 받았다. 과당경쟁으로 인한 SK텔레콤(-20.80%), LG유플러스(-0.42%) 등의 통신주도 손실을 기록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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