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미로운 음색에 위트와 익살까지… ‘비보컬 특별공연’

입력 2012-06-10 13:11 수정 2012-06-10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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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뉴욕 브로드웨이 선정 최우수 아카펠라그룹2011년 뉴욕 브로드웨이 관객선정 - 가장 잊지 못할 베스트 공연! 청중상 수상2010 Harmony Sweepstakes NewYork Competition 우승2006 오스트리아 Graz 국제 Vokaltotal 축제 심사위원 대상 & 청중상 수상

지난 9일 오후 7시반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열린 ‘비보컬 아카펠라 특별초청’공연 현장. 세계 최정상의 아카펠라 5인조 그룹인 비보컬(b vocal)은 관중들의 시선과 감성을 사로잡기 충분했다. 강하면서도 힘찬 남성의 목소리와 때로는 섬세하면서도 은은하고 깊이 있는 목소리에 관객들은 매료되고 말았다.

여기에 사운드 없이 오로지 목소리로만 다양한 소리를 만들어 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역시 인간의 목소리는 천의 목소리라는 것을 다시한번 입증시켰다.

공연이 시작되자마자 아바의 댄싱퀸의 시작된 공연은 비지스의 스테잉 얼라이브(Staying Alive), 가스펠송 오, 행복한 날(Oh, Happy Day), I will follow him, Yesterday(예스터데이.Beatles)

가 계속되면서 분위기는 더욱 고조됐다.

공연 뒷부분에 불려진 Korean Girl. B vocal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한국인 친구와의 오래된 만남을 통해 쌓은 그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친구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을 위한 비보컬의 특별한 한국 사랑을 담아 만든 곡이다.

비보컬 멤버 중 알베르토가 고등학교 시절, 그 당시 그에게는 아시아라는 미지의 세계에서 스페인으로 이민을 온 한국인 친구와 한 반이 되면서 한국과의 인연이 시작된다. 20년 후 가장 친한 친구가 된 한국인 친구는 그 당시 이민을 오기 전 사귀던 한국여자친구와 서로를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알베르토에게 보여주며 자신의 고민을 얘기하게 되는데, 스페인과는 다른 방식의 순수한 사랑의 표현에 신선한 충격을 받았던 그 사건을 통해 가지게 된 한국인에 대한 알베르토의 인식은 2011년 첫 한국투어를 통해 그 어린 시절 받았던 한국인의 친절함과 열정, 그리고 순수한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보게 된 감회와 함께 큰 감동을 받아 만든 곡이다.

뉴욕 브로드웨이를 열광시킨 세계 최정상 아카펠라 그룹 "비보컬"(b vocal)은 10일 오후 5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다시한번 공연을 한다. 이어 24일까지 대전, 청주, 평택, 부천, 원주 등에서 전국 순회공연을 펼친다. 공연문의: (02) 523-5391

스페인을 대표하는 비보컬은 1997년 창단돼 경이롭고 혁신적인 그들만의 스타일로 오직 목소리를 통하여 드럼(drum), 기타(guitar), 브라스(brass), 리듬(rhythm) 등의 소리를 아카펠라로 재창조하여 다양한 장르의 수준 높은 레퍼토리를 아름다운 음색과 완벽한 하모니로 표현하는 것에 세계 최고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비보컬(b vocal)의 멤버들은 다양한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변호사 출신의 아우구스토 곤잘레스, 르네상스 음악과 중세음악 오페라 음악 전문가이자 플라멩고 댄서 출신의 후안 루이스 가르시아, 소믈리에와 물리학 석사 출신의 페르민 폴로, 작곡가이자 비트박서인 카를로스 마르코, 카운터 테너와 비트박스, 랩, 기타 소리 등 다재다능한 매력을 가진 알베르토 마르코 등 각 분야의 엘리트들로 구성되어 b vocal 아카펠라 그룹을 결성했다.

2006년엔 스페인 왕실주최 국제 행사에 스페인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초청받아 공연을 펼치며 '후안 카를로스1세' 국왕에게 직접 "전 세계를 다니며 아카펠라로 스페인을 알려달라."는 요청과 함께 지금까지 전 세계를 무대로 총 2,500회가 넘는 공연을 다니며, 매년 200회 이상의 콘서트에서 전석 매진 행진을 하고 있다. 2010년 세계적 권위의 아카펠라 대회 Harmony Sweepstakes New York 에서 우승과 동시에 청중상을 수상하였고, 2010년과 2011년 브로드웨이 앵콜 공연까지 선보이며 전 세계적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2010년 북미 8개 도시에서 지역별 경쟁을 통하여 수백만 보컬 그룹 중에서 선발하는 세계 최고 권위의 아카펠라 페스티벌(A Cappella competition of Harmony Sweepstakes)의 최종 결선인 보컬 하모니 뮤직의 뉴욕 프리미엄 공연에서 우승함으로써 세계 최정상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영예를 안았다. 2010년에 이어 2011년 브로드웨이 앵콜 공연 초청을 받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그들만의 스타일과 수준급의 공연을 펼침으로써 7일간의 공연을 전석 매진 시켰다. 이로 인해 언론은 비보컬을 전문적이고 잘 다듬어진 음악적 기량으로 청중들을 쉽게 매료시키는 그룹이라는 극찬을 했고, 그 해 청중들로부터 가장 인기 있는 그룹에게 주어지는 청중상을 수상하며 21세기 최고의 아카펠라 그룹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첫 한국투어인 2011년 예술의전당 공연 당시 전석 기립박수와 끊임없는 커튼 콜, 앵콜 공연 요청으로 비보컬 만의 독특하고 혁신적인 공연으로 큰 인기를 모았다.

2012년 비보컬 (b vocal) 공연 프로그램 해설

<1부>

1. Dancing Queen / 댄싱퀸 - ABBA / 아바

1976년에 발표, 스웨덴의 전설적인 팝 그룹 아바(ABBA)의 대표적인 곡, 뮤지컬 "맘마미아"에 삽입되어 전 세계 대중들로부터 더욱 많은 사랑을 받은 곡이다.

2. Hound dog / 하운드 독 - Elvis Presley / 엘비스 프레슬리

1956년 발표된 록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의 리메이크 곡. 당시 빌보드 차트에서 연속 11주 1위를 차지하며 그의 음악 중 최고의 명곡으로 꼽히는 곡. 비보컬은 알베르토의 일렉트로닉기타 소리와 아우구스토만의 능청스러움으로 풀어내며 관객들을 즐겁게 하는 곡.

3. Lascia Ch'io Pianga 울게하소서 - Haedel 헨델

1706년부터 1720년까지 이탈리아에 머물며 오페라에 집중했던 헨델이 1710년 런던에서 발표한 오페라<리날도> 중의 아리아 '울게 하소서'로 큰 성공을 거두며 이후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곡. 영화<파리넬리>의 삽입곡으로 다시 한번 더 깊은 감동을 선사한 곡. 소프라노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카운트테너인 알베르토 마르코의 목소리를 감상할 수 있는 곡.

4. Staying Alive - 스테잉 얼라이브 -Bee Gees / 비지스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3인조 록 그룹 "비지스(Bee Gees)"의 대표곡. 1997년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의 사운드 트랙으로 수록되면서 전 세계를 디스코의 열풍으로 이끌었다.

5. That lonesome road - J. Taylor / 제임스 테일러

1998년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팝 앨범상과 2001년 최우수 남자 팝 보컬상을 수상한 미국 출신 "제임스 테일러 (James Taylor)"의 노래로 1981년에 발매된 "Dad Loves His Work"에 삽입된 곡을 비보컬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한 곡,

6. El Barbero de Sevilla / 세빌리아의 이발사 - Rossini / 로시니

이탈리아의 고전오페라의 작곡가 "로시니(Rossini)"의 곡으로 기지와 풍자가 가득한 내용으로 당시 이탈리아 오페라 중 최고 걸작의 하나로 손꼽힘과 동시에 전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희극오페라로 꼽히는 작품. 비보컬 특유의 위트가 넘치는 경쾌하고 풍부한 선율로 오페라를 표현한 곡

7. Oh, Happy Day / 오, 행복한 날 - Gospel song

대표적인 가스펠송이자 1993년 개봉된 코미디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의 사운드 트랙으로 삽입되어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곡. 비보컬의 멤버 후안 루이스의 재치있는 연기로 웃음을 선사하는 곡.

8. Granada - Agustin Lara / 아구스틴 라라

대작곡가이자 볼레로의 아버지인 아구스틴 라라(Agustin Lara)가 스페인 '그라나다(Granada)' 지방에 대한 연민으로 작곡한 그의 대표곡. 비보컬의 멤버 페르민 뽈로가 2010년 세계최고권위의 아카펠라 대회에서 최우수 보컬상을 수상한 곡.

9. More than words - Extreme / 익스트림

1980년대 대표적인 미국 출신의 4인조 록 밴드 "익스트림 (Extreme)"의 대표곡. 비보컬의 목소리를 통해 아카펠라의 매력과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곡.

10.Rap de b vocal - b vocal / 비보컬

비보컬만의 스타일로 환상적인 랩과 다양한 퍼포먼스 등을 감상할 수 있는 곡이다.

11. Hooked on a feeling - B. J. Thomas / 빌리 조 토마스

1970년 폴 뉴먼과 로버트 레드포드 주연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제곡을 불러 유명한 "빌리 조 토마스" 의 곡.

<2부>

1. I will follow him - F.Pourcel, P. Mauriat

5. Yesterday 예스터데이- Beatles 비틀즈

1963년 미국 가수 "리틀 페기 마치(Little Peggy March)"가 프랑스 샹송 "Chariot"을 영어로 다시 개사하여 불러 그 해 4주 연속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며 전세계적인 히트곡이 되었다. 그 후 1993년 개봉된 코미디 영화 "시스터 액트(Sister Act)"의 메인 테마곡으로 삽입되어 지금까지도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곡.

2. Feel - R. Williams

영국의 싱어송 라이터 "로비 윌리암스 (Robbie Williams)"이 2002년 11월 발표한 첫 싱글 앨범인 동시에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곡.

3. Just a Gigolo

스탠다드 재즈넘버. 많은 아티스트가 연주하고 영화의 배경음악으로도 널리 쓰였으며,

블루스 로큰롤 장르의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

4. Tango 탱고 - Collazo, Solino, Fontaina

스페인의 열정과 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곡

5. Yesterday 예스터데이- Beatles 비틀즈

비틀스의 구성원인 폴 매카트니가 작곡하고 1965년 8월 발표되어, 그 해 10월 미국에서 싱글챠트1위를 차지하며 이후 포퓰러뮤직 사상 최고의 레코딩 기록과 함께 2,500회 이상 리메이크되며 전세계 사람들의 애창곡으로 사랑받는 곡. 비보컬 멤버 카를로스 마르코의 부드럽고 세련된 목소리로 들려준다.

6. Flamenco - b vocal

스페인 매력이 느껴지는 페르민 뽈로의 노래를 배경으로 프로페셔널 플라멩고댄서인 후안 루이스가 선보이는 열정적인 춤.

7. My girl - S. Robinson, R White

사랑하는 그녀를 떠올릴 때면 행복하다는 내용의 곡으로 그룹 "미라클즈(The miracles)"가 만들고 1961년,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결성된 남성 5인조 보컬 하모니 그룹인 '템테이션즈(The Temtations)'에 의해 히트되어 1991년 영화'마이걸'의 OST로 사랑스런 영화와 함께 다시 한번 세계적으로 사랑 받은 곡.

8.Medley - village People

1970년대 후반에 유행했던 디스코 붐을 타고 결성된 전형적인 디스코 그룹 빌리지 피플(Village People)은 흑인과 백인 6명으로 구성되어 악기를 연주하지 않고 하모니를 위주로 하는 그룹으로서, 요란한 몸치장과 미국인을 상징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등장하는 등 당시 매우 활동적인 디스코 그룹으로 주목 받았다. 그들이 발표한 수많은 히트곡들을 비보컬이 메들리로 엮어서 재구성한 곡이다.

9. Korean Girl - b vocal

이 곡은 B vocal의 가장 친한 친구인 한국인 친구와의 오래된 만남을 통해 쌓은 그들의 추억을 떠올리며, 친구를 포함한 모든 한국인을 위한 비보컬의 특별한 한국 사랑을 담아 만든 곡이다.

10. Bad romance - Lady Gaga

세계적인 미국의 팝 가수 "레이디 가가"의 2009년 싱글 앨범으로 2008년과 2009년 세계를 다니며 레이디 가가가 직접 경험한 것을 담아 작곡한 곡이다. 내용은 사랑을 하게 되면 항상 상대방에게 끊임없이 뭔가를 원하게 되고 관심을 받길 원하는 사랑의 형태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2012 b vocal 전국투어일정]

6.9(토), 6.10(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6.13(수) 대전 예술의전당

6.23(토) 원주 백운아트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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