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슈 점검]피치 “美 확실한 대책 없으면 내년 신용 강등”

◇ 전날 미국 증시

＊뉴욕증시는 (현지시간 7일) 벤 버냉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해 구체적 언급이 없자 기대감이 무너지며 혼조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46.17포인트(0.37%) 상승한 1만2460.96, S&P500 지수는 0.14포인트(0.01%) 하락한 1314.99, 나스닥종합지수 13.70포인트(0.48%) 내린 2831.02에 장을 끝냈다.

＊이날 버냉키 의장은 “금융불안이 심화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돼 있고 검토할 수 있는 옵션들을 갖고 있다”고 말하는 데 그치면서 제3차 양적완화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지 못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2008년 이후 4년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기로 결정했다. 신용평가사 피치는 부채 등을 이유로 스페인의 장기 국가신용등급을 3단계 낮췄다.

◇ 전날 유럽 증시

＊유럽 주요증시는 (현지시간 7일) 중국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18% 오른 5447.79, 독일 DAX30 지수는 0.28% 상승한 6144.22, 프랑스 CAC40 지수는 0.42% 상승한 3071.16에 거래를 끝냈다.

＊중국이 4년 만에 기준금리를 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유럽 증시는 일제히 올랐다. 스페인 정부는 2년, 4년, 10년만기 국채 입찰에 성공했다. 총 20억7000만유로를 발행해 당초 계획인 10~20억유로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반면 피치는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3단계 강등했다. 금융위기, 부채, 경기후퇴가 이유로 등급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했다. 영국 영란은행은 6월 기준금리를 기존 0.50%로 동결했다.

◇ 전날 아시아 증시

＊日 증시는 미국과 유럽의 경기부양 기대로 상승 마감했다. 닛케이지수 전거래일보다 1.24% 오른 8639.72에 장을 마쳤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위기진화 의지 발언과 유럽위기 완화 기대감이 고조되며 수출주가 상승을 주도했다. 마즈다 4.1%, 소니 2.0%, 도요타가 2.0% 올랐다.

＊中 증시는 경기둔화 우려로 하락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보다 0.71% 내린 2293.13에 거래를 마쳤다. 경기둔화 우려와 대규모 기업공개(IPO)로 인한 시장자금 고갈의 부정적 심리가 반영되며 중국 증시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원자력공사는 원자력발전소 건설비용 조달위한 IPO에 착수했다. 자금조달 시 세계 증시 사상 최대 규모다. 최근 우정국에 이은 대형 IPO 계획으로 주가 하락 우려가 고조됐다.

◇ 주요 경제뉴스

＊피치 “美 확실한 대책 없으면 내년 신용 강등”

＊철강업계, 해양전문위 설립…해양 플랜트 공동 공략

＊부진한 철강주…하반기 중국發 호재 기대

＊4대강 살리기 사업 담합 이슈, 건설사 주가에 악재될까

＊전국택시노조 “요금 인상해달라”…오는 20일 일시 파업

＊예비전력 올들어 최저수준 하락…벌써 ‘블랙 아웃’ 공포

＊SK, ‘3600억원 규모’ 호주 가스전 투자 나서

＊IT수출 3개월 연속 감소…“휴대폰 해외생산 탓(?)”

＊삼성전자, 시스템반도체 라인건설에 2.25조 투자

＊유통가 3대매물 ‘하이마트·웅진코웨이·전자랜드’ 잡아라

＊금융위, 말 많은 변액보험 사업비·수익률 모두 공개한다

＊국내은행 BIS비율 소폭 하락…전분기 대비 0.4%P↓

◇ 오늘의 이슈

*삼성, 신임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부회장 임명

-삼성그룹이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삼성전자 부회장을 임명. 이에따라 조만간 이사회를 소집해 권오현 부회장을 후임 삼성전자 최고경영자(CEO)로 선임할 예정.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의 유럽 출장 이후 어떤 상황에서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변화에 대한 필요에 따라 신임 미래전략실장에 최지성 부회장을 임명하게 됐다고 밝혀.

*신충식 농협금융지주 회장 사의 표명…은행장직은 유지

-신충식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임시경영위원회를 소집해 새로운 농협금융지주 회장 선임 요청의 뜻을 밝히고 회장직 사의를 표명. 신 회장의 사임에 따라 농협금융지주는 정관과 규정에 정해진 절차에 따라 회장후보자추천위원회 구성 등을 논의할 임시이사회를 빠른 시일 내에 소집할 예정. 농협금융은 신임 회장 선정까지 3주 정도가 소요돼 이달 말까지는 임명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

*롯데쇼핑, 전자랜드 인수 안한다

-롯데쇼핑은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전자랜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지 않음에 따라 인수를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혀. 경쟁 상대인 이마트가 전자랜드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업 실사를 진행하는 등 인수합병(M&A)을 위한 구체적인 작업을 진행하면서 롯데가 발을 뺀 것으로 분석. 한편 현재 진행중인 하이마트와 웅진코웨이의 인수는 지속적으로 추진.

*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 해임안 21일 재논의

-스포츠토토 이사회가 이사회를 개최하고 박대호 스포츠토토 대표이사의 해임안을 오는 21일 다시 논의키로 했다고 밝혀. 이사회는 박 대표의 해임안을 놓고 5시간여 격론을 벌였으나 결국 결정을 내지 못해.

*스페인, 20억7000만유로 국채 발행 성공

-스페인이 국채발행에 성공하면서 총 20억유로가 넘는 규모의 자금을 시장에서 조달. 낙찰금액은 시장 예상치 10억~20억유로를 훌쩍 넘는 20억7000만유로 규모로 2022년 만기 10년물 국채는 평균 6.044%의 금리에 낙찰. 이는 지난 4월19일 발행 당시 금리 5.743%에 비해 0.3%포인트 높은 수준.

*소셜커머스 ‘쿠엔티’ 100억사기 혐의

-소셜커머스업체 쿠엔티와 가전제품 쇼핑몰 쿠엔월드가 사기사이트로 판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서. 현재 피해규모는 약 100억원대로 알려졌으며 두 사이트는 동일 인물이 운영해 온 것으로 알려져. 쿠엔티는 주유상품권 등을 정가보다 25% 할인해 판매한다고 속인 후 송금만 받고 물건을 배송하지 않는 수법으로 100억 원을 챙긴 혐의 받아.

◇ 오늘의 주요 일정

*韓, 6월 금통위 금리 공시

*美, 4월 무역수지/ 4월 도매재고지수

*獨, 4월 수출/ 4월 무역수지

*中, 5월 소비자물가지수/ 5월 생산자물가지수(전년대비)/ 5월 산업생산(전년대비)/ 5월 소매판매(전년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