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 2500명 감원…대대적 사업 재편

입력 2012-05-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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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회계 파문으로 일본을 떠들썩하게 했던 광학기기업체 올림푸스가 대규모 사업 재편을 추진한다.

올림푸스는 부진한 카메라 사업과 부실 자회사 등을 중심으로 2500명 이상의 감원 등 구조 재편에 나선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감원 규모는 전체 3만4000명의 인력 중 7%가 넘는 규모다.

올림푸스는 대규모 감원과 함께 본업과 연관도가 낮은 사업 매각과 공장 통폐합도 진행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영업적자가 계속되는 카메라 사업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부진한 부문을 모두 정리하거나 매각해 의료기기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일련의 경영 개혁과 비용 절감, 내시경 등 의료기기 판매 증가에 힙입어 2016년도 영업이익은 2011년도의 3.7배인 1300억엔대로 높이기로 했다.

올림푸스는 이를 통해 현재 4%대에 불과한 자기자본비율을 2017년 3월 말까지 30%대로 높일 방침이다.

분식회계 등으로 2011 회계연도에 4.6%까지 낮아진 자기자본비율은 경쟁사와 같은 수준인 30% 정도를 목표로 한다.

한편 올림푸스는 거액의 손실 은폐 사실을 파헤친 마이클 우드포드 전 사장과 12억4000만엔의 화해를 추진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이날 보도했다.

우드퍼드 전 사장은 손실 은폐 문제를 제기했다고 해서 해임한 것은 부당하다며 올림푸스를 상대로 3500만파운드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올림푸스는 우드포드 전 사장이 해임된 작년 10월 시점에서 임기가 3년8개월 정도 남아 이 기간의 급여 1000만 파운드(약 12억4천만엔)를 지급하는 방향으로 화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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