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동산 경기 살아나나

입력 2012-05-23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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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거래·착공·시장지수 등 호조

지난 2008년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침체됐던 미국 부동산 경기가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매월 발표되는 부동산 관련 지표는 불규칙하지만 최근 잇따라 발표된 수치가 호전된 양상을 보이면서 회복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가 22일(현지시간) 발표한 4월 기존주택매매 건수는 전달보다 3.4%나 증가한 462만채였다. 이는 2010년 5월 이후 가장 큰 폭의 증가세다.

지난 2008년 411만채로 1995년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던 월평균 거래 건수는 2010년 419만채, 2011년 426만채로 늘었다.

고용 증가, 물가 안정, 기록적으로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이 주택 구매로 연결됐다는 분석이다.

거래 가격 평균도 17만7400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1%나 치솟으면서 2006년 1월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신규 주택착공 건수도 예상보다 늘었다.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4월 신규 주택착공 건수는 71만7000채로 전달의 69만9000채에서 2.6%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68만채를 웃도는 것은 물론 지난해 4월보다 29.9% 증가한 수치다.

주택 건설업자들은 향후 6개월간의 주택 거래에 대한 낙관론이 점차 커지고 있어 5월에는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신규 주택착공은 2006년 1월 정점에 달했을 때의 3분의1 수준에 불과하지만 1분기 주택 건설이 거의 2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어 2005년 이래 처음으로 연간 경제성장에 기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주택 시장 전망을 보여주는 주택시장 지수도 여전히 낮기는 하지만 금융 위기 이후 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미주택건설협회(NAHB)에 따르면 5월 NAHB/웰스파고 주택시장 지수는 29로 전달보다 5포인트 올랐다.

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이를 넘으면 주택경기 호전, 못 미치면 그 반대를 각각 의미한다.

세인트루이스 소재 웰스파고어드바이저의 게리 세이어 거시경제 분석가는 “주택 시장이 살아나려는 신호가 여러 곳에서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일각에서는 주택 거래 건수가 많은 계절이 지난데다 팔리지 않은 주택이 2004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떨어지기는 했으나 여전히 과잉 상태이고 주택 경기 이외의 다른 경제 지표가 좋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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